한잔만 마셔도 불타는 얼굴…술 체질 아닌 당신을 위한 생존법 / YTN 사이언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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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เผยแพร่เมื่อ 11 ก.พ. 2025
- ■ 이혜리 / 과학뉴스팀 기자
[앵커]
음식에 담긴 재밌는 과학 이야기 듣는 시간, '푸드 톡톡'입니다.
오늘도 이혜리 기자와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기자]
안녕하세요.
[앵커]
이 기자, 올해도 얼마 남지 않았어요.
이맘때면 송년회다 뭐다 해서 술자리가 참 많아지죠.
그래서 오늘은 술과 관련된 이야기를 준비하셨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어쩜 이렇게 연말 풍경은 매년 비슷할까요.
올해도 역시 친구들 모임부터 시작해서 직장 송년회까지 술자리가 줄줄이 잡혀있는 분들 많으실 텐데요.
[앵커]
맞아요. 연말에 술자리가 많아지는 만큼 저처럼 술을 잘 마시지 못하는 사람들의 괴로움은 커진답니다.
[기자]
그렇죠, 그래서 오늘은 조금이라도 현명하게 술을 마실 방법 등을 소개해 드릴까 합니다.
특히 술에 약한 맹 앵커, 주의 깊게 들어 주세요!
[앵커]
알겠습니다. 저는 정말 한두 잔만 마셔도 얼굴이 빨개져요.
[기자]
우선 얼굴이 이렇게 빨개지신다면 다른 사람보다 알코올을 분해하는 효소의 기능이 떨어진다고 볼 수 있습니다.
술은 우리 몸에서 1차 분해과정을 거쳐 아세트알데하이드로 변하게 되는데요.
이게 바로 얼굴을 빨갛게 만들고 숙취를 유발하는 물질이죠.
그런데 이 아세트알데하이드는 2차 분해 과정에서 ALDH 효소에 의해 분해돼 사라지거든요.
그러니까 술을 마셨을 때 쉽게 빨개지는 사람이라면 가지고 있는 이 ALDH 효소의 기능이 부족하다는 뜻인 거죠.
[앵커]
그렇군요. 역시 저는 술과는 친해질 수 없는 사람인가 봐요. 이건 타고 난 거잖아요?
[기자]
그렇습니다. '원래 술이 잘 안 받는 체질이야'라는 말도 있는데 맞는 말인 거죠.
반대로 이런 효소의 기능이 뛰어난 사람, 우리 주변에도 있는데요. 소위 '주당'이라고 하는 사람은 알코올 분해 능력을 타고난 겁니다.
하지만 이런 분들이라고 해도 과신하면 안 됩니다.
[앵커]
아 그런가요? 술 앞에 장사 없다더니, 맞는 건가요?
[기자]
그렇습니다. 결국, 알코올을 분해하는 효소는 간에서 나오는 건데 간 기능이란 건 술을 마실수록 혹은 나이가 들수록 떨어지게 마련이니까요.
[앵커]
그렇군요. 저는 오늘부터 술자리에서 얼굴이 빨개진 친구에게 술을 권하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기자]
네, 술을 강권하는 그런 문화는 이젠 좀 개선되어야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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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사이언스 기사원문] www.ytnscienc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