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중 초반에 나레이션이 우리가 물리적으로 실재한다고 추정하는 것과 머릿속에서 만들어 낸 것을 구분하는 경계가 매우 얇다 즉 모호하다는 것을 알려주면서 EP는 시작하는데요. 먼저 생각해 볼 문제는 이 세상에 존재하는 것들은 실재로 존재하는 것이 사실이더라도, 결국 그것을 뇌가 인식을 해야만 우리는 사실로서 받아들이기 시작한다는 점인 것 같습니다. 즉, 아무리 실재하더라도 인간의 뇌에서 이를 인식하지 못하게되면, 어찌되었건 그 인간에게 있어서는 존재하는 것이 아닌 것처럼 되어 버린 다는 사실이죠. 또한 더 나아가서 인간은 사물의 본질과 본성을 있는 그대로 인식한다기 보다는, 뇌에서 인식한 대로를 사물의 본질과 본성으로 파악한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바꿔말하면, 실재로는 빨간색이더라도, 우리가 자신도 모르게 시신경에 손상이 와서 만약 파란색으로 인식을 해서 뇌에 전달을 해버리면, 우리는 파란색으로 파악을 하게 되어 버리는 것이죠. 아무튼 본 EP에서는 이러한 인간의 인식 능력의 한계로 비롯된 맹점을 지적하며 시작하는 듯합니다. 주인공은 자신을 헨리라고 인식하고 있지만, 세상은 주인공을 제리라고 인식을 하고 있습니다. 즉, 주인공과 그 이외의 인물들간에 사실에 대한 인식의 차이가 발생한 것이죠. 그런데 이유는 모르겠지만 주인공의 인식은 영화로 제작되기로 한 대본에 존재하는 세계관에 기반을 둔 것 같습니다. 그로 인해서 적어도 주인공에게는 2개의 세계가 존재하는 듯한 혼란을 느끼게 되는 것이죠. 다만 일반적으로 본다면, 주인공 이외의 대부분의 사람은 주인공을 제리라고 파악하고 있으므로, 주인공은 제리가 맞고, 주인공 혼자 자신을 헨리라고 '착각'하는 상태라고 보는 것이 합리적이겠지만 극 초반에 나래이션이 '헨리는 실재하는 것이 맞다'고 전제를 해버리기 떄문에 주인공은 자신을 헨리라고 착각하는 것이 '아니고', 헨리는 실재하는 사람이 맞는 것이 됩니다. (즉, EP의 작가는 본내용을 착각의 문제로 넘어가지 못하도록 선제적으로 장치를 걸어버린 것으로 보여집니다.) 그런데 개인적으로는 이러한 전제가 본 EP의 의도를 완전히 망처버리는 킬링트랩이 되어 버린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합니다. 왜냐하면 주인공이 헨리로서 실재하는 것이 맞다고 전제를 해버린 이상, 대본속 세상에서 실존하던 헨리가 어떤 연유로 현실 세상으로 차원이동하게 되어 발생하게된 헤프닝에 불과한 것이지, 인간의 인식능력의 한계로 인해 야기되는 문제, 즉 실재하는 세상과 머릿속 세상과의 경계가 얇기 때문에 발생되는 문제는 아닌 것이 되어 버린것같다고 개인적으로 느껴지기 때문입니다 아마 짐작컨데, 극의 마무리 단계쯤에 다시 나레이션이 나타나면서 현실세계의 삶에서 벗어나는 방법은 관짝에 들어가는 방법외에도 환상특급으로 탈출을 하는 방법이 있다고 한 것으로 보아 작가는 비록 서두에 인식과 실재와의 경계의 모호성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긴 했지만, 결국 그냥 대본 속 세상과 현실 세상이 존재하고 그 대본 속 세상은 환상특급이라는 세상이며, 현실에서 방황하지 말고, 환상특급 세상으로 탈출하라는 메시지를 담은 것이 아닌 가 싶은데, 차라리 그냥 헨리가 실재한다는 확신을 주지 말고, 하나의 세상에 대해서 헨리의 머릿속이 인식한 세상과, 그 이외의 사람들의 머릿속에서 인식한 세상과의 괴리를 유지하면서 과연 실재하는 세상은 누가 인식한 세상과 일치를 할까라고 마무리를 했다면, 실재하는 세상과 머릿속에서 인식한 세상과의 경계에 대해 그 모호함이 강조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특히 극 후반에 헨리의 아내 마리엔과 비서 샐리가 등장하면서, 헨리의 인식이 틀린 것이 아니라는 것을 한층 강조하게 되면서, 헨리와 그 이외의 사람들 간의 존재와 인식 사이의 괴리감을 증폭하게 되었을 텐데 못내 아쉽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후후후.
정말 인간의 상상력은 시대를 타지 않는다는 생각이 드네요... 그래서 이런 미스터리나 판타지, sf 장르를 좋아한다는 생각이 드네요... 매트릭스나 트루먼쇼, 이런 미드들을 보면 드는 생각이 우리 인간이 아웅 다웅 하면서 살고 있는 이 세계도 어떤 초월적인 존재가 만든 가상현실이나 실험으로 만들어진 가상의 무언가가 아닐까?? 하는 상상을 하게 됩니다...
자기가 믿는 세상이 진짜 세상이다. 이런 심오한 내용이네요. 마지막 비행기 장면이 포인트네요. 다른 여성과 두집 살림을 하고 있었고 아내와 같이 살지 않는데 차를 타고 나타나죠. 외도가 이혼 사유구요. 촬영때문에 왔는데 정신 착란을 일으킵니다. 마침 제작이 중지되었으니 비행기타고 간다는 이야기인데요. 두 집 살림을 하는 상태에서 영화쪽 한쪽 삶 자체를 부정하는 착란을 일어난 것 같아요.
평행이론과도 연결되는 것 같은데 마지막 비행기 장면에서 복잡해져요. 두 집 살림의 복잡함에 정신 착란이 일어났고 한쪽 삶을 부정하는 상태에서 망상과 사실이 뒤섞인 상태를 묘사한 것 같아요. 실은 대본이 매개체인데 그 자체가 망상같기도 합니다. 대본속의 삶을 선택한다는 식인데 그런 대본도 없는데 망상일 가능성도 있구요.
59년도 환상특급은 항상 대단하다는 생각밖에 안드네요. 오늘도 한바가지의 소름과 감탄사만 연발했습니다. 조곤님 감사합니다.
59년도에 이미
평행이론을 주제로 영상제작이 되었다니..
*조곤님 감사해요*
항상 감사드립니다❤️
평행이론이 아니라 고속도로에서 죽어서 영화대본의 환상의 세계로 영원히 갔다는 것 같습니다 그래도 착각현상은 난해하네요
극중 초반에 나레이션이 우리가 물리적으로 실재한다고 추정하는 것과 머릿속에서 만들어 낸 것을 구분하는 경계가 매우 얇다 즉 모호하다는 것을 알려주면서 EP는 시작하는데요.
먼저 생각해 볼 문제는 이 세상에 존재하는 것들은 실재로 존재하는 것이 사실이더라도, 결국 그것을 뇌가 인식을 해야만 우리는 사실로서 받아들이기 시작한다는 점인 것 같습니다.
즉, 아무리 실재하더라도 인간의 뇌에서 이를 인식하지 못하게되면, 어찌되었건 그 인간에게 있어서는 존재하는 것이 아닌 것처럼 되어 버린 다는 사실이죠.
또한 더 나아가서 인간은 사물의 본질과 본성을 있는 그대로 인식한다기 보다는, 뇌에서 인식한 대로를 사물의 본질과 본성으로 파악한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바꿔말하면, 실재로는 빨간색이더라도, 우리가 자신도 모르게 시신경에 손상이 와서 만약 파란색으로 인식을 해서 뇌에 전달을 해버리면, 우리는 파란색으로 파악을 하게 되어 버리는 것이죠.
아무튼 본 EP에서는 이러한 인간의 인식 능력의 한계로 비롯된 맹점을 지적하며 시작하는 듯합니다.
주인공은 자신을 헨리라고 인식하고 있지만, 세상은 주인공을 제리라고 인식을 하고 있습니다. 즉, 주인공과 그 이외의 인물들간에 사실에 대한 인식의 차이가 발생한 것이죠.
그런데 이유는 모르겠지만 주인공의 인식은 영화로 제작되기로 한 대본에 존재하는 세계관에 기반을 둔 것 같습니다. 그로 인해서 적어도 주인공에게는 2개의 세계가 존재하는 듯한 혼란을
느끼게 되는 것이죠.
다만 일반적으로 본다면, 주인공 이외의 대부분의 사람은 주인공을 제리라고 파악하고 있으므로, 주인공은 제리가 맞고, 주인공 혼자 자신을 헨리라고 '착각'하는 상태라고 보는 것이 합리적이겠지만
극 초반에 나래이션이 '헨리는 실재하는 것이 맞다'고 전제를 해버리기 떄문에 주인공은 자신을 헨리라고 착각하는 것이 '아니고', 헨리는 실재하는 사람이 맞는 것이 됩니다.
(즉, EP의 작가는 본내용을 착각의 문제로 넘어가지 못하도록 선제적으로 장치를 걸어버린 것으로 보여집니다.)
그런데 개인적으로는 이러한 전제가 본 EP의 의도를 완전히 망처버리는 킬링트랩이 되어 버린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합니다.
왜냐하면 주인공이 헨리로서 실재하는 것이 맞다고 전제를 해버린 이상, 대본속 세상에서 실존하던 헨리가 어떤 연유로 현실 세상으로 차원이동하게 되어 발생하게된 헤프닝에 불과한 것이지,
인간의 인식능력의 한계로 인해 야기되는 문제, 즉 실재하는 세상과 머릿속 세상과의 경계가 얇기 때문에 발생되는 문제는 아닌 것이 되어 버린것같다고 개인적으로 느껴지기 때문입니다
아마 짐작컨데, 극의 마무리 단계쯤에 다시 나레이션이 나타나면서 현실세계의 삶에서 벗어나는 방법은 관짝에 들어가는 방법외에도 환상특급으로 탈출을 하는 방법이 있다고 한 것으로 보아
작가는 비록 서두에 인식과 실재와의 경계의 모호성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긴 했지만, 결국 그냥 대본 속 세상과 현실 세상이 존재하고 그 대본 속 세상은 환상특급이라는 세상이며, 현실에서
방황하지 말고, 환상특급 세상으로 탈출하라는 메시지를 담은 것이 아닌 가 싶은데,
차라리 그냥 헨리가 실재한다는 확신을 주지 말고, 하나의 세상에 대해서 헨리의 머릿속이 인식한 세상과, 그 이외의 사람들의 머릿속에서 인식한 세상과의 괴리를 유지하면서
과연 실재하는 세상은 누가 인식한 세상과 일치를 할까라고 마무리를 했다면, 실재하는 세상과 머릿속에서 인식한 세상과의 경계에 대해 그 모호함이 강조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특히 극 후반에 헨리의 아내 마리엔과 비서 샐리가 등장하면서, 헨리의 인식이 틀린 것이 아니라는 것을 한층 강조하게 되면서, 헨리와 그 이외의 사람들 간의 존재와 인식 사이의 괴리감을 증폭하게 되었을 텐데 못내 아쉽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후후후.
이미 주인공부터가 환상특급이네요.. 36살 ㅎㄷㄷ
감사합니다.
항상 재미있게 보고 있습니다. 특히 고전 환상특급 ㅎ
은석님 너무 감사드려요😊❤
고맙습니다^^*
토요일 흑백이면 . 두근두근 흥미진진
.마지막 멘트가 가슴에 와 닿네요.
존경하는 조곤조곤님~ 우리 모두 16강 축하드립니다!! 은혜의 충만 속에서 오늘 영상 감사히 시청하겠습니다🙂🙆♂️🙏
힘나는 댓 감사드립니다❤️
예^_____^1💫
정말 인간의 상상력은 시대를 타지 않는다는 생각이 드네요... 그래서 이런 미스터리나 판타지, sf 장르를 좋아한다는 생각이
드네요... 매트릭스나 트루먼쇼, 이런 미드들을 보면 드는 생각이 우리 인간이 아웅 다웅 하면서 살고 있는 이 세계도 어떤
초월적인 존재가 만든 가상현실이나 실험으로 만들어진 가상의 무언가가 아닐까?? 하는 상상을 하게 됩니다...
루시님 고맙습니다 ^^*
1959년에 참 톡특한 시리즈를 만들어 냈다는게 대단하다고 늘 생각이 드네요 !
그리고... 60여년전의 영상이 참 깨끗합니다. (모든 Twilignt Zone 시리즈가)
이것 루시님이 보정하신 건가요? 아니면 원래 이렇게 깨끗한가요 ?
아주 살짝 보정이에요. 원판이 좋아요:)
슈퍼내추럴에서도 비슷한 설정의 에피소드를 본 것 같네요
수십년이 지났어도 명작이네요 역쉬
고맙습니다 요즘 나오는 작품들보다 더 나은 것도 많은 거 같습니다
자기가 믿는 세상이 진짜 세상이다. 이런 심오한 내용이네요. 마지막 비행기 장면이 포인트네요. 다른 여성과 두집 살림을 하고 있었고 아내와 같이 살지 않는데 차를 타고 나타나죠. 외도가 이혼 사유구요. 촬영때문에 왔는데 정신 착란을 일으킵니다. 마침 제작이 중지되었으니 비행기타고 간다는 이야기인데요. 두 집 살림을 하는 상태에서 영화쪽 한쪽 삶 자체를 부정하는 착란을 일어난 것 같아요.
평행이론과도 연결되는 것 같은데 마지막 비행기 장면에서 복잡해져요. 두 집 살림의 복잡함에 정신 착란이 일어났고 한쪽 삶을 부정하는 상태에서 망상과 사실이 뒤섞인 상태를 묘사한 것 같아요. 실은 대본이 매개체인데 그 자체가 망상같기도 합니다. 대본속의 삶을 선택한다는 식인데 그런 대본도 없는데 망상일 가능성도 있구요.
오 독특한 분석이에요:-)
그냥 소름과 공포. 이것이 1980년대의 가상현실 에피소드로 진화했다고 해도 이 에피소드만으로도 새로운 충격
아서 커티스처럼 다른 세상에 가고 싶다.
가만히 생각해보면 촬영에 몰입한 배우, 자신의 오해 등등 가끔 헷갈려 하는 사람을 주젤 뭔가 작품을 만드는 듯한 느낌..
예전에 주인공과 같이 답답해하면 봤던 기억이 나네요!
살기 빡센건 지금이나 저때나 똑같구먼
다중우주일수도 있지만 메소드 연기로 케릭터에 심취한 배우의 고충일수도 있겠네요
옛날이였으면 혼란스러운 이야기이지만 지금은 이해가 되네요.
트럭에 꽝하니 이세계로 가고,
자고 일어나니 소설 속 세계의 주인공, 악당이 되고
알약 먹으니 지금 세계는 알고 보니 가상세계 이고
환상특급 에피들 다 잼있다
삶이 주옥 같아서 결국 현실도피를 하는....
주인공이 황정민 닮았어요 ㅎㅎ
이제 좀 있으면 크리스마스 연말인데 특집같은거 계획있으신가요?
🤔
그럼 진짜 배우는 어디로 사라진 거죠?
스토리가 기발하네요
뉴진스 오마갓 뮤비컨셉일듯
환상특급 bgm 다시 돌려주세요 뜬든뜬든뜬든든든 하는거
음 이게 60년대 오리지널 오프닝이라 넣어보았어요. 말씀하신 오프닝은 80년대 버전 환상특급이에요. 80년대판 소개시에는 그 오프닝이 들어갑니다:)
59년이면 케네디가 살아있을 시기이네요 ㅋ
영화에서 배역에 빠지는걸 뭐라고 했는데.
아내가 훨씬 다정하네... 현실의 아내가 표독스러워서 확 돌아버린듯 ㅎㅎ
대중이 이야기 하겠지요~^^?
"우리한테 이야기 한 때에
끝 마치기로 했잖아요?!!"
설마하니 레이건 전 미 대통령은 아니겠죠?(그분 배우이시기도 했죠)
찾아보니 주연은 Howard Duff라는 배우가 맡았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