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조엘 너무 불쌍하네. 비밀 밝혀져서 딸 같은 엘리한테 절교당하고 그 후 그저 말도 못 걸고 어색한 사이로 옆에서 묵묵히 지켜만 보고 괜히 엘리 주변 사람들한테 꼰대짓해서라도 엘리 무슨 일 없도록 하려고 신경 쓰다가 파티 날 사건 터지고 드디어 엘리와 대화 다시 트고 관계 다시 시작할 수 있었는데(속으로 기뻐서 눈물 삼키고) 다음날 바로 사망 엔딩... 한스럽다.
생각해 보니 겁나 빡치네 게임쇼에서 첫 트레일러 공개했을 때 엘리가 뭐라 했더라 "I'm gonna find, and I'm gonna kill every last one of them" 이라고 했었지. "모조리 찾아서 다 조져버릴 거야" 라고 했고, 그걸 본 게이머들이, 모든 것을 잃은 엘리가 마지막 순간에 복수를 포기할 거라는 것을 납득할 거라고 생각했던 걸까?
이 스토리는 파트 4 정도에 나왔다면 플레이어들이 납득했을거임. 파트 2는 정착촌에서 적응해나가는 조엘과 엘리 이야기. 파트 3는 아예 처음부터 애비 시점으로 끌고 가다가 아빠가 그 의사였던 거 숨겼다가 클라이막스에서 터뜨리고 파이어플라이 와해되는 과정 보여주고 에필로그에서 오엔이 '그 살인자 새끼를 찾았대'라며 마무리. 그리고 나선 이 스토리를 파트 4로 냈다면 상당히 괜찮은 작품이 됐을거임. 파트 3에서 애비한테 감정이입한 플레이어들도 많이 생겼을테니. 이 모든 과정을 파트 2라는 이름으로 몰아넣은 건 무리였다고 봄. 다른 말로는 이 스토리 그대로 유지해도(조엘 죽음 이벤트 포함) 과정이 충분한 볼륨을 가지고 천천히 진행되었다면 스토리 그 자체는 몇몇 설정 빼고는 그렇게 망작은 아닌 것 같다는 것임. 너무 급했음.
09:42 부터 눈물 흘리시는 걸 보면 유저들은 라오어1의 조엘이라는 캐릭터 그 자체였고 그렇기에 많은 게이머들이 조엘이 그렇게 허망하게 죽었어야했나... 싶은 생각이 들 수밖에 없었겠네요. 마냥 스토리와 개연성은 밥 말아먹은 게임에서 단지 조엘을 회상하는 신에 눈물이 난다는 것은 그만큼 조엘이라는 인물이 이 게임 안에서는 큰 뿌리의 역할인데 참... 풀어낸 방식이 너무 쓰레기라 기가 차네요...
개인적으로 마지막 다이다이 뜨는건 왠지 메기솔4 마지막 전투씬 오마쥬까지는 아니더라도 비슷하게 하려고 시도한듯한 느낌은 있지만 어딜 비벼? ㅋㅋㅋㅋㅋㅋ 감히 우리 코지마님께 ㅎㅎ 멍텅구리 시나리오 작법, 과거 현재 왔다리 갔다리 하는거도 예를 들어 그랜드 슈퍼 명작 펄프픽션과 대부2를 보면 대부2는 분명 아버지와 막내아들의 서사가 왔다리 갔다리 하면서 이뤄지지만 완전 독립 분리 된것이 아니라 부전자전, 비교, 대조되는 이미지를 부각하여 가족사에 대한 비극을 더 극대화 시킨것이죠 어쨌든 범죄를 일삼고 사람을 죽이는 마피아쒜끼들이니까요 그리고 펄프픽션 같은 경우에는 편집으로 시간을 뒤 바꾸기는 했지만 대부2처럼 서사가 장엄한 영화도 아니고 ㅎㅎㅎ 짧은 시간동안 이뤄지는 사건들의 나열이며 인과관계에 대한 그러니깐 action & reaction / cause & affect / Causality(매트릭스2대사 ㅎㅎ)에 대해 시간의 흐름을 뒤섞음으로 더 강렬하게 전달하는 방식인거죠 그리고 어쨌든 펄프픽션=싸구려 소설 제목 부터가 나 싸구려다 라고 얘기하는거니까요 그 싸구려 프레임으로 고오급 영화를 만든 슈펴 명작이죠 근데 라오어2의 시간여행은....정말 ....안 궁금..하고..심지어는 아무 재미가 없어요....그 시간을 들여 전달하는 정보량이 너무 적어요..^^ 그냥 그래픽이 아까워요 ㅎㅎㅎ 조엘이 잔인하게 죽고, 정 안가는 에비를 주인공으로 내새워 감정이입 강요하고, 엘리 손꾸락 잘리는거 다~~~ 작가주의적 마인드로 이해해줄 수 있습니다 충분히요 근데 그걸 떠나서 내러티브 자체가 재미가 없었네요 반면에 이런 생각도 드는것이... 지금 어린 친구들이 커서 10년쯤 뒤에 라오어2 "만" 플레이 한다면 죽여주는 작품이라고 평가할 수 도 있겠다....하는 씁쓸한 생각이 듭니다^^;;
라오어 리뷰 찾다가 알게 됐는데 상당히 재미있습니다 그런데 조회수가 낮네요 다른 스트리머 리뷰어와 비교했을때 상대우위신데 아직까지 사람들이 잘 몰라서 그런 거 같네요 실망하지 마시고 계속 하시면 사람들이 알아볼 겁니다 상당히 재밌습니다 구독밖고 갑니다 아 저도 이제야 알게 돼서 미안헙니다
어느부분에서 블로터가 나올거란 떡밥이있는데요?? 체육관 첫등장때 개뜬금없이 문열고 나와서 깜짝 놀란 기억이있고 그뒤로 저도 5번은 더 플레이했는데 예고된걸 본적이없는데 도대체 어느 부분에서 예고됐단건지 궁금하네요 그리고 레드킹의 출연 연출이 문제가아니라 걍 저딴 보스가 나올필요가 없단 겁니다. 라오어라는 게임은 게임에대한 분위기를 파악하시면 리뷰가 뭘말하고싶은지 다 알수있을텐데
"신이 그 순간으로 돌아갈 기회를 준다 해도 난 모든 것을 똑같이 할거야" 라는 조엘의 고백은...정말이지 1편의 조엘이 보여준 부성애에 감명받고 사랑해온 팬들의 심금을 울리면서도 한편으로는 이따구로 2편을 만든 것에 대해서 너무 화나고 어이없게 만듭니다...ㅠ
엘리는 그 부성애를 용서하지 못 할 거라는 말로 부정해버리고 걸레짝으로 만들었죠 이런 모습으로 성장하리라 그 누가 예상이나 했을까요
굉장히 깊은 통찰을 보여주네요 잘 듣고 갑니다.
공감되는 수준높은 리뷰에 구독하고 갑니다!
리뷰 수준이 높다
형이 구독박고갈게
미안합니다 10:05 어슼님 우는게 너무 신선하고 희안하고 ㅎㅎ 그르네요 ㅎㅎㅎㅎ
9:32 넘 멋있다...
제시가 제일 불쌍해요 전작에도 나왔고 비중도 있는 케릭턴데 면상에 총맞고 비명횡사 했는데 아무도 언급 안하고 심지어 게임내 케릭터중 누구도 추모하거나 기억하거나 슬퍼하지 않아요ㅜㅜ
농장 씬 처음 나왔을 떄 탁자에 제시 부모님이 쓴 편지가 있긴 하죠.
심지어 디나는 갑자기 패드립퍼로 돌변해서
제시는 죽을 계획이 있었던거 같아? 조엘 아저씨는? ㅇㅈㄹ....
제시가 전작에 나왔었나요???
아 조엘 너무 불쌍하네. 비밀 밝혀져서 딸 같은 엘리한테 절교당하고 그 후 그저 말도 못 걸고 어색한 사이로 옆에서 묵묵히 지켜만 보고 괜히 엘리 주변 사람들한테 꼰대짓해서라도 엘리 무슨 일 없도록 하려고 신경 쓰다가 파티 날 사건 터지고 드디어 엘리와 대화 다시 트고 관계 다시 시작할 수 있었는데(속으로 기뻐서 눈물 삼키고) 다음날 바로 사망 엔딩... 한스럽다.
형님 눈물 흘리시는 겁니까 ㅋ
엘리가, 그러니까 플레이어가 이 여정을 통해 잃은 것과 얻은 것을 생각하면 차마 에비를, 이 게임을 용납할 수도, 용서할 수도 없다.
놀.랍.다.천.재.예.술.가.닐.드.럭.만.
생각해 보니 겁나 빡치네
게임쇼에서 첫 트레일러 공개했을 때 엘리가 뭐라 했더라
"I'm gonna find, and I'm gonna kill every last one of them"
이라고 했었지. "모조리 찾아서 다 조져버릴 거야" 라고 했고, 그걸 본 게이머들이, 모든 것을 잃은 엘리가 마지막 순간에 복수를 포기할 거라는 것을 납득할 거라고 생각했던 걸까?
이 스토리는 파트 4 정도에 나왔다면 플레이어들이 납득했을거임.
파트 2는 정착촌에서 적응해나가는 조엘과 엘리 이야기.
파트 3는 아예 처음부터 애비 시점으로 끌고 가다가 아빠가 그 의사였던 거 숨겼다가 클라이막스에서 터뜨리고
파이어플라이 와해되는 과정 보여주고 에필로그에서 오엔이 '그 살인자 새끼를 찾았대'라며 마무리.
그리고 나선 이 스토리를 파트 4로 냈다면 상당히 괜찮은 작품이 됐을거임.
파트 3에서 애비한테 감정이입한 플레이어들도 많이 생겼을테니. 이 모든 과정을 파트 2라는 이름으로 몰아넣은 건 무리였다고 봄.
다른 말로는 이 스토리 그대로 유지해도(조엘 죽음 이벤트 포함) 과정이 충분한 볼륨을 가지고 천천히 진행되었다면 스토리 그 자체는 몇몇 설정 빼고는 그렇게 망작은 아닌 것 같다는 것임.
너무 급했음.
말씀하신 것은 이상적인 스토리라인. 그대로만 됐으면 너티 독은 갓티독이 됐을 거고
닐 드럭만은 닐 지져스만이 됐을 것임.
하다못해 2편은 온전히 엘리 이야기만 다루고 애비 파트는 DLC로만 뺐어도 이정도까지 논란이 되지는 않았을 듯
저도 플래이 내내 그리고 그 후에도 에비라는 캐릭터에 대해 생각이 많았는데
최근 인터뷰를 보고 저는 이 친구들은 그저 생각보다 훨씬 더 오만하고 멍청했던 것 뿐 아닐까 느끼고 사고를 멈추었습니다.
.. 너무 슬픈 사실은, 이제 라오어1도 다시 하기 싫어졌다는거.
심지어 라오어1에서 얼마나 너티독이 인물들의 감정선을 세밀하게 잘 표현했는지 계속 느껴져서.. 그래서 더미움. 알고도 이랬구나 싶어서
공감합니다ㅜㅜ 개인적으로 1편에서 정말 무슨짓을해서라도 지켜주고싶었던 엘리를 2편을하고나니 보기가 싫어졌어요...
언젠가 마음을 추스리게된다면 라오어1을 다시 해보세요 진짜 절박한 생존등등 거의다 달라요
09:42 부터 눈물 흘리시는 걸 보면 유저들은 라오어1의 조엘이라는 캐릭터 그 자체였고 그렇기에 많은 게이머들이 조엘이 그렇게 허망하게 죽었어야했나... 싶은 생각이 들 수밖에 없었겠네요.
마냥 스토리와 개연성은 밥 말아먹은 게임에서 단지 조엘을 회상하는 신에 눈물이 난다는 것은 그만큼 조엘이라는 인물이 이 게임 안에서는 큰 뿌리의 역할인데 참... 풀어낸 방식이 너무 쓰레기라 기가 차네요...
어 뭐야 어스키 유튜브가 가동하자너?? 몰랐네
조엘 그립다...
개인적으로 마지막 다이다이 뜨는건 왠지 메기솔4 마지막 전투씬 오마쥬까지는 아니더라도 비슷하게 하려고 시도한듯한 느낌은 있지만 어딜 비벼? ㅋㅋㅋㅋㅋㅋ 감히 우리 코지마님께 ㅎㅎ
멍텅구리 시나리오 작법, 과거 현재 왔다리 갔다리 하는거도
예를 들어 그랜드 슈퍼 명작 펄프픽션과 대부2를 보면
대부2는 분명 아버지와 막내아들의 서사가 왔다리 갔다리 하면서 이뤄지지만 완전 독립 분리 된것이 아니라 부전자전, 비교, 대조되는 이미지를 부각하여 가족사에 대한 비극을 더 극대화 시킨것이죠
어쨌든 범죄를 일삼고 사람을 죽이는 마피아쒜끼들이니까요
그리고 펄프픽션 같은 경우에는 편집으로 시간을 뒤 바꾸기는 했지만 대부2처럼 서사가 장엄한 영화도 아니고 ㅎㅎㅎ 짧은 시간동안 이뤄지는 사건들의 나열이며
인과관계에 대한 그러니깐 action & reaction / cause & affect / Causality(매트릭스2대사 ㅎㅎ)에 대해 시간의 흐름을 뒤섞음으로 더 강렬하게 전달하는 방식인거죠
그리고 어쨌든 펄프픽션=싸구려 소설 제목 부터가 나 싸구려다 라고 얘기하는거니까요 그 싸구려 프레임으로 고오급 영화를 만든 슈펴 명작이죠
근데 라오어2의 시간여행은....정말 ....안 궁금..하고..심지어는 아무 재미가 없어요....그 시간을 들여 전달하는 정보량이 너무 적어요..^^
그냥 그래픽이 아까워요 ㅎㅎㅎ
조엘이 잔인하게 죽고, 정 안가는 에비를 주인공으로 내새워 감정이입 강요하고, 엘리 손꾸락 잘리는거 다~~~ 작가주의적 마인드로 이해해줄 수 있습니다
충분히요
근데 그걸 떠나서 내러티브 자체가 재미가 없었네요
반면에 이런 생각도 드는것이...
지금 어린 친구들이 커서 10년쯤 뒤에 라오어2 "만" 플레이 한다면 죽여주는 작품이라고 평가할 수 도 있겠다....하는 씁쓸한 생각이 듭니다^^;;
지금 어린 친구들이 커서 10년쯤 뒤에 라오어2 "만" 플레이 한다면 죽여주는 작품이라고 평가할 수 도 있겠다
애초에 애비 비중을 이렇게 높일 거였으면 중후반까지 엘리랑 조엘은 아예 등장시키지 말았어야 함. 애비랑 레브의 만남과 여행으로 1편의 조엘&엘리를 투영시킨 뒤 애비가 조엘을 증오하는 이유를 게이머에게 충분히 납득시키고 나서 조엘을 죽여도 죽였어야 함. 그딴 거 없이 웬 근육 고릴라년이 기껏 좀비한테 살려줬더니 선 샷건 갈기고 사장님나이스샷~을 시전해버리니 멘탈이 와장창 터지지 ㅋㅋㅋㅋ
라오어 리뷰 찾다가 알게 됐는데 상당히 재미있습니다
그런데 조회수가 낮네요
다른 스트리머 리뷰어와 비교했을때 상대우위신데
아직까지 사람들이 잘 몰라서 그런 거 같네요
실망하지 마시고 계속 하시면 사람들이 알아볼 겁니다
상당히 재밌습니다 구독밖고 갑니다
아 저도 이제야 알게 돼서 미안헙니다
생방이더꿀잼인건....
애초에 라오어는 1편밖에 없는데
다들 뭘보고 화내는거지?
유투버 목소리 좋네요
다른건 공감하지만 레드킹 연출 방식에 문제가 있다는 것에는 비동의합니다. 라오어1편에서도 간접적으로나마 블로터의 존재를 알려주긴 했어요. 갑자기 나왔다면 더욱 쌈마이했을거라 생각합니다.
어느부분에서 블로터가 나올거란 떡밥이있는데요?? 체육관 첫등장때 개뜬금없이 문열고 나와서 깜짝 놀란 기억이있고 그뒤로 저도 5번은 더 플레이했는데 예고된걸 본적이없는데 도대체 어느 부분에서 예고됐단건지 궁금하네요 그리고 레드킹의 출연 연출이 문제가아니라 걍 저딴 보스가 나올필요가 없단 겁니다. 라오어라는 게임은 게임에대한 분위기를 파악하시면 리뷰가 뭘말하고싶은지 다 알수있을텐데
@@tjsgh132 게임 초반에 감염체 정보 쪽지를 발견할 수 있는데 거기서 블로터 존재를 암시하는 내용이 나오긴 해요
영상이나 댓글이나 충격이다
이래서 게임은 질병이라며 하찬게보는것인듯 너무 수준 낮음
게임이 수준이 낮긴함 ㅇ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