뭔가 되게 어려운 철학책을 읽고 머리 속의 정리되지 않은 난해한 생각을 그대로 노래로 만든것 같다. 이해할 수 없어서 뭔가 더 심오하고 충격적인 사운드가 되게 정신없게 만드는데 이게 그렇게 기분이 나쁘지 않은 혼란함이라 더욱 더 이 앨범은 진짜 잘 만들었구나 생각하게 됨
이현준은 ’예술‘을 하고있다. 이 앨범의 사운드가 난해한것도 노린 거 같다. 자신의 복잡한 감정을 난해한 사운드로 풀어낸다. 이 사람이 어떤 삶을 살아와서 이런 가사를 쓰는지는 모르겠지만, 간접적으로나마 상상할 기회를 우리에게 주는 거 같다. 진짜 아픔을 겪은 사람만이 쓸 수 있는 가사를 썼다. 모든 곡이 사운드가 강해서 듣기 어렵다는 사람들도 있지만, 난 그조차도 이 앨범이 예술이되는 요소중 하나라고 생각한다.
@Nofun 작년에 외국에 좋은 앨범 낸 애가 있었냐?ㅋㅋ 뱅어 트랙은 몇개 나왔어도 푸샤티는 잊혀져가고있고 켄드릭은 중상타에서 그쳤는데 치트코드 말하는건가 어쨋든 작년에 컨셔스 앨범 중에 좋았던거 없음 내 생각 바꿀수 있게 말해주면 들어보고 다시 생각해볼게 말 좀 해줘봐
소마까지 일단 들었는데 스킷에서 신경이 무뎌진다고 말한 덕에 '너 위험해 이 말이 위험하지 않아'라는 그냥 지나갔을 가사가 되게 멋있는 표현이 된 것 같아서 스킷 잘 쓴 것 같다 그리고 흔히 사람들이 힘든 시기에 스쳐지나가듯 드는 생각들을 잘 구체화시켜주는 것 같아서 좋은 것 같다
1번트랙부터 재생될 때마다 앨범커버, 난해한 기계음, 도라이 같은 톤, 배기음같은 웅웅 되는 사운드로 고조되는 분위기 등이 복합적으로 어우러지면서 코스믹호러 비슷한 감정도 느껴지고 다음곡이 두려워질 정도로 공포심이 듦..마치 조커의 광기와 비슷한 결인 듯 싶은데, 이런 사운드는 처음이라 음악 가방끈이 짧은 나로선 반가운 앨범. 평소 좋아하지만 말로 형용하기 힘든 '느낌' 을 거의 완벽케 표현해 "ㅠㅠ" 랑 같이 하루종일 정주행 중
009의 ㅠㅠ와 XXX의 Language가 섞인 느낌? 공격적인 질감의 드럼 소스들과 왜곡된 신디사이저를 기반으로 한 비트 위에 날카로운 톤의 목소리로 뱉는 자신의 이야기를 하는 가사들이 듣는 재미가 상당한 것같음. 최소한 이 앨범이 노미네이트 후보에는 올라가야 한다고 느낌
개인적 해석 앨범의 주인공은 인간의 관계가 가까워질수록 멀어지고, 타인의 의도를 헤아릴 때 오해가 생기거나 그 의미를 완전히 알지 못한다(번역 중 손실)고 생각하고 자신의 여자친구, 그 외의 주변 사람들, 심지어 가족간의 사람마저도 이런 가치관으로 상충한다. 01. Hello stranger 타인에게 자신의 가치관이 어떤지를 대략 설명한다. (이방인이란 단어를 사용하지만 13번 트랙을 생각해보면 주인공은 사람간의 거리가 모호해서 가까운 사람에게 푸는 회포일수도 있음.) 02. 게슈탈트 게슈탈트 붕괴 현상처럼 의미를 생각하고 뱉을 수록 의미가 없다. 03. 농담 현실에서도 진담과 농담의 선을 넘나들어 서로 오해하고 갈등이 생기는데 타인과의 관계를 서로 오해할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하는 주인공은 농담을 구별도 못 하고 진지하게 받아들여 사람들 과 갈등을 빚는다. 여기에는 아마 여자친구와의 마찰도 있었다. 04 ~05. soma skit, SOMA Soma는 소설 "멋진 신세계'에 나온 가공의 마약이다. 부작용이 존재하지 않으면서 극도의 쾌락으로 국가가 인간을 조종하도록 만든 일종의 우민회 정책의 수단. 과다 복용 시 죽음에 이를 수 있다. Soma 트랙의 주인공이 멋진 신세계의 설정을 가져온 세계에 살고 있다는 가정 하에 나를 제외하고는 모두가 마약에 쩔어 있고(자신의 생각과 안 맞고) 정신적 부담을 덜고자 결국 소마를 복용(남들과 타협 또는 그냥 이해하고 설득하기를 포기)한다.
06. 자율주행 SOMA와 함께 주인공이 겪은 주 사건이면서 앨범의 전환지점. 주인공은 차 안에서 여자친구와 싸웠고, 자율주행 기계처럼 사람간의 관계도 어느정도 거리를 두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다. 그러나 주인공이 길을 돌아가자(기계같이 철저하게 선을 긋는 주인공이 바라는 이상적인 안간관계에선 불가능한 사람냄새나는 요구)는 말을 기계가 알아듣지 못하며 주인공의 인간관계의 가치관을 의심하게 된다. (주인공은 기계같이 철저하게 선을 긋는 인간 관계를 원하며 사람들과 충돌했지만 본인이 원하는 관계를 얻자 결국에는 자신도 인간적인 관계를 그리워하며 주인공의 가치관은 결국 주인공이 원할 때는 바뀌는 단순 변심이 아닌가 생각하게 됨.) 07. 번역오류 주인공이 생각하는 번역 오류, 즉 사람간의 오해를 담아놓았다. 작품 외적으론 자신의 곡들의 의도를 못 알아주거나 잘못 해석하거나 하는 사람들 08. Window 95 Launch Dance 자신 또한 멍청해지고 싶다. 소마를 복용한 이후로 분노는 그대로지만 남을 설득하겠다는 주인공의 의지는 점점 사라지고 체념만이 남는다. 09. 번역 중 손실 사람간의 관계에 선을 긋고 싶다면서 사람을 그리워하는 주인공의 모순적인 태도의 진실이 드러났다. 그가 번역 중 손실(자신의 의도와 이해를 헤아리지 않음)이 당연하게 일어난다고 생각하는 이유는 그가 번역 중 손실을 많이 당했기 때문이다. 메인 벌스는 처음엔 남을 이해하고 설득시키는 주인공이 점점 지쳐가는 과정을, 코러스에서 태어나는 주체는 번역 중 손실이다. 주인공은 계속해서 태어나는 번역 중 손실이 뭔가 하나 빠졌지만 이젠 괜찮다는 듯이 얘기한다. 10. A.I. 내적 보고서 소마의 과다복용으로 주인공의 정신이 점점 무너져간다.
11. White Lighter 하얀 라이터는 죽음을 상징한다. 고로 라이터의 불씨는 죽음의 트리거이면서 이 곡의 주제를 비유할 때 쓰는 소재이다. 메인 벌스에서 인간의 관계를 불과 담배, 성냥과 대조하는 것을 볼 수 있다. 그리고 이걸 끝으로 주인공은 하얀 라이터를 원한다.(자살하고 싶어한다.) 12. 직역 주인공이 애인과 헤어지길 결심하고 이별을 고할 때까지의 시점. 주인공이 자신이 말하는 것을 해석(상대의 마음을 알아주는 것)하는 것을 포기하고 나아가 해석의 여지 자체를 주는 대화마저 힘들어 하게 된다. 서로의 대화에서 나오는 태도, 말, 어색한 기류 등을 전부 힘들어한다. 결국 그는 타인의 말을 그저 직역(의도를 헤아리지 않고 서로 벽을 치는 초반부에서 주인공이 바라던 관계)하기로 결심한다. 그리고 그가 신경 쓰던 타인의 자잘한 요소들은 이제 눈에 보이지 않고 그는 있는 그대로만 보고 더 나아가려 하지 않는다. 13. Goodbye Closer 문득 직역을 하며 주위를 살펴보니 직역또한 사람의 관계를 호전시키진 않았다. 그가 원하던 기계적이고 딱딱한 선을 넘지 않으면 그것대로 딱딱한 시선과 기계같은 몸짓이 상처 준다. 결국 주인공은 모든 관계를 뿌리치고 방탕한 삶을 살며 이별을 고한다. 14. Newspaper 결국 완전히 사라진 주인공. 그의 사망소식이 뉴스를 타고 흐른다. 그와 갈등을 쌓은 사람들은 이 소식을 듣고 어떤 반응일까. 그는 그들에게 무엇이었을까. 그는 해석하기 복잡한 존재(이 앨범), 그들의 문(마음)에 쌓여있던 신문같은 존재가 되었다.
가사 위주로 해석을 했지만 번중손은 가사의 타임라인이 100%순서대로가 아니고 가사보단 지리는 사운드에 중점을 두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멋진 신세계를 차용할만 하다고 생각이 들만큼 고막을 찢고 나오는 디스토피아 미래를 그리는 사운드는 번역과 손실의 질감을 사운드에 그대로 입혔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좋습니다. 다들 번중손 사랑해주십쇼. 다른 견해나 토론 환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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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쳐링이 아무도 없다는 게 앨범을 들으면서 몰입감을 훨씬 높여준거 같다. 이 앨범으로 처음으로 알았지만 앞으로 관심있게 지켜볼 수 있는 래퍼이자 아티스트라고 생각함
1집, ep도 좋더라 자극적인 거에 최적화된 톤이라 번중손이 난 가장 좋긴 한데 다 좋았으
ㅠㅠ 와 번역 중 손실로 2022년은 행복했다
앨범 커버, 가사, 귀를 후벼파는 톤, 프로듀싱 그 어느 하나도 놓치지 않은 명반
곡 하나하나 개성이 뚜렷하고 앨범으로서의 연결성도 좋다.
뭔가 되게 어려운 철학책을 읽고 머리 속의 정리되지 않은 난해한 생각을 그대로 노래로 만든것 같다.
이해할 수 없어서 뭔가 더 심오하고 충격적인 사운드가 되게 정신없게 만드는데 이게 그렇게
기분이 나쁘지 않은 혼란함이라 더욱 더 이 앨범은 진짜 잘 만들었구나 생각하게 됨
'기분이 나쁘지 않은 혼란함' 정말 마음에 드는 표현이네요
밀어내거나 거부하는 대신 거리를 두고서 고찰하며 곱씹게 되는 혼란@@pallowwecha5330
공공구 ㅠㅠ 듣고 미쳤다 생각했는데 더 미친 앨범이 나왔네..
기다리던 녀석이 아니고 다른 녀석이 왔는데 너무 맛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ㅇㅈ
기다리던 녀석은 누구?
@@khr9024저스디스 아닐까요 이 앨범도 제목이 lit 인걸보면?
@@khr9024 저스디스 lit이용
ㅇㅎ
이현준은 ’예술‘을 하고있다. 이 앨범의 사운드가 난해한것도 노린 거 같다. 자신의 복잡한 감정을 난해한 사운드로 풀어낸다. 이 사람이 어떤 삶을 살아와서 이런 가사를 쓰는지는 모르겠지만, 간접적으로나마 상상할 기회를 우리에게 주는 거 같다. 진짜 아픔을 겪은 사람만이 쓸 수 있는 가사를 썼다. 모든 곡이 사운드가 강해서 듣기 어렵다는 사람들도 있지만, 난 그조차도 이 앨범이 예술이되는 요소중 하나라고 생각한다.
와 결이 다르네 음악이 아니라 이현준 머릿속에 있는 아포칼립스 소설의 안에 나오는 역사 박물관 구경하는 느낌임 ㄹㅇ
ㅠㅠ는 우울함이 많이 담겼는데
번중손은 우울함과 시원함을 같이 담아서 개인적으로 번중손이 더 좋다
ㄹㅇ 소름돋는 시원함이 있음
댓 반응 보고 첨 들었을 땐 그렇게까지 좋은가 싶었는데 두세번째 들으니까 그렇게까지 좋은 게 맞네 ㅋㅋㅋ
ㅇㅈ 이건 돌리면 돌릴수록 좋음 마약임
와 진짜 사람일은 아무도 모른다. 이현준 폼 미쳤다.
올해 나온 앨범들중 개인적으론 가장 압도적으로 잘 나온 앨범이라고 생각함.. 특히 SOMA가 가장 좋았음
ㄹㅇ 힙잘알이네
ㅠㅠ랑 이게 지리는 듯
@Nofun 국내음악 한정으로 탑5가 난 이현준 김아일 김도언 신지훈 예람이었음...
@Nofun 난 외힙 다른애들보다 얘가 더 좋던데
@Nofun 작년에 외국에 좋은 앨범 낸 애가 있었냐?ㅋㅋ 뱅어 트랙은 몇개 나왔어도 푸샤티는 잊혀져가고있고 켄드릭은 중상타에서 그쳤는데 치트코드 말하는건가 어쨋든 작년에 컨셔스 앨범 중에 좋았던거 없음 내 생각 바꿀수 있게 말해주면 들어보고 다시 생각해볼게 말 좀 해줘봐
소마까지 일단 들었는데 스킷에서 신경이 무뎌진다고 말한 덕에 '너 위험해 이 말이 위험하지 않아'라는 그냥 지나갔을 가사가 되게 멋있는 표현이 된 것 같아서 스킷 잘 쓴 것 같다 그리고 흔히 사람들이 힘든 시기에 스쳐지나가듯 드는 생각들을 잘 구체화시켜주는 것 같아서 좋은 것 같다
박자감, 타격감 다 좋고 이런 음악 특이 괜히 미친 척한다고 비트 개쎄게 틀어서 보컬 잘 안 들리는데 그런 강약 조절 잘 돼서 좋고 귀 되게 쉽게 피곤해지는 음악인데 변주해서 멜로디를 넣는다던가 음악을 확 뺀다던가 해서 해소시켜주니까 쭉 듣기 덜 부담스럽다
ㅠㅠ랑 번손실이 2022에 발매되다니... 이번년도는 전설이다...
이거 왜 이제야 들었지
진짜 명반이다
이거 앨범 프로듀서까지 한거면 또라이급 재능인데 한국에서 말도 안되네.. ㅋㅋ
1번트랙부터 재생될 때마다 앨범커버, 난해한 기계음, 도라이 같은 톤, 배기음같은 웅웅 되는 사운드로 고조되는 분위기 등이 복합적으로 어우러지면서 코스믹호러 비슷한 감정도 느껴지고 다음곡이 두려워질 정도로 공포심이 듦..마치 조커의 광기와 비슷한 결인 듯 싶은데, 이런 사운드는 처음이라 음악 가방끈이 짧은 나로선 반가운 앨범. 평소 좋아하지만 말로 형용하기 힘든 '느낌' 을 거의 완벽케 표현해 "ㅠㅠ" 랑 같이 하루종일 정주행 중
익스페리멘탈 힙합을 기반으로 인더스트리얼 힙합과 일렉트리컬한 사운드까지 들리는 힙합
거의 XXX가 추구하는 사운드가 들려서 좋네요
지금까지 나온 올해 국힙 앨범 중
개인적으로 너무 압도적으로 좋은듯..
White Lighter 29:48 이 부분 진짜 몰입감.. 말로 표현이 안 되네 압도되는 느낌
들을 때 마다 풀로 돌리는 몇 안되는 앨범이에요
009의 ㅠㅠ와 XXX의 Language가 섞인 느낌? 공격적인 질감의 드럼 소스들과 왜곡된 신디사이저를 기반으로 한 비트 위에 날카로운 톤의 목소리로 뱉는 자신의 이야기를 하는 가사들이 듣는 재미가 상당한 것같음. 최소한 이 앨범이 노미네이트 후보에는 올라가야 한다고 느낌
평소에 xxx랑 공공구 좋아해서 비슷하게 생각하시는 분이 있는게 신기하네요 ㅎㅎ
오 딱 이느낌이네ㅋㅋ
와 ㄹㅇ 랭귀지랑 ㅠㅠ 섞인거같네ㅋㅋㅋㅋㅋㅋㅋ
셋다 익스페리멘탈 힙합 장르
가뭄에 콩나듯 들을만한 앨범이 나오는 2022년에 최고의 선물. CD말고 LP도 살 걸 그랬어
농담 훅 미쳤다ㄷㄷ 맨날 이것만 들으러 옴
White lighter는 그냥 올해의 노래다
한국의 By the Time I Get to Phoenix네
힙찔이식 허벌명반이 아니라 진짜 가치있는 명반. 인더스트리얼 텍스쳐 수준 되게 높음. 중간 중간의 디컨클도 센스있고. 왜곡(distorted)된 톱니파 사운드가 진짜 미치게하네
힙찔이식 허벌 명반이 뭐가 있지 명반이라고 부르는것중에서 구린건 없던데
@@쿼크 다 구리다는 거임? 뭐냐 이건 또...
@@thisisanacount 잘못썼네
@@쿼크 힙찔이가 뭐 오아시스 빨고 핑크 플로이드 빠는 걸 말하는 듯? 물론 쟤도 프사가 핑플인데
진심으로 몰라서 물어보는건데 언급하신 by the time i get to phoenix 라는 곡은 컨트리송이던데 이 앨범이랑 무슨 관계가 있는건가요?
오보에, 번역 중 손실 내 인생 최고의 앨범 투탑
진짜 개좋다. 사운드도 압도적이고 철학적인 가사가 맘에 든다.
지금까지 나에게 가장 좋아하는 앨범 물어보면 정확하게 하나를 말하지 못 했지만 이제는 아니다
이 앨범을 느낄수 있어서 다행이다..
진짜 미쳤다 이건 말이 안된다...
올해 최고의 앨범
앨범을 하루에 3번은 듣는 것 같아요 너무 좋습니다
사운드적으로 잘 만든 음악은 시각화가 됨
이현준 화이팅 뜰 때 까지 존버한다
내가 생각하는 가장 이상적인 래퍼의 형태다.
돈을 못버는 것은 상업성과 예술성의 갈등 과정에서 겪을 수 밖에 없는게 안타까울따름
사운드가 개미쳤네 진짜
사운드가 진짜 괴물같아 경이로운 수준
이현준은 더 이상의 발전을 이룰 수 있을까
이런 명반을 들을 수 있어서 감사할 뿐입니다
재발매하면 꼭 사야지 인생 절반 손해보고 살았네
진짜 한국에서 제일 정확히 익스페리멘탈 힙합 이라는 장르를 잘 살려낸 앨범이라 생각함.
솔직히 이 정도면 한국 힙합 역사에 남을
앨범이라 보는데, 장르적 시도로나, 앨범의 퀄리티로나 너무 성공적인 앨범이라
좋지만 제일엔 김심야가 있지.
@@twhdaaa7451 힙찔이 특)혼자 딴 래퍼 얘기함
@@twhdaaa7451 앨범적으로는 이게 더 평가가 좋을거임
@@twhdaaa7451 김심야 ㅇㅈㄹㅋㅋㅋ
@@JjJ-rj2vo 김심야가 왜
굳.... 👍👍👍
올해의 앨범 후보
강토야 고맙다
이 앨범을 오늘 접했다. 벌써 3번째 정주행 중. 009 회색단지 이후 처음 느끼는 새로운 맛의 앨범인 듯. 특히 11번 트랙이 아드레날린을 활성화 시키는 곡 같아서 중독성이 장난 아니다.
올해의 앨범 번역 중 손실이랑 009 ㅠㅠ 중에 누가 받을라나
Xxx랑 009 사이에서 외줄타기하는 느낌
너무 좋아요
갠적으로 1번, 6번, 9번, 11번 트랙이 최고
44:45
들으면 들을수록 진국이다
조온나 명반
이번 lit은 최고다 젓딧의 lit은 언제 나오냐
너무 좋네..
6번 트랙이 갠적으로 가장 소름돋는 트랙이 아닌가 싶음
마지막에 기괴하게 찌그러진 드럼 나온뒤에 조용히 등장하는 자조는 뭔가 공허하고 불쾌함까지 줌
이제 운전을 기계한테 맡겨
"뺏기는게 아니라" ......이게 왜이렇게 공허할까
가치가 정말 높은 앨범입니다😢
ㄹㅇ 번역중손실은 개명반이다 특히 소마가 존나 좋음
공공구,저우샹뒤어스,양홍원,씨잼에 이어 인스타에서 나는 진짜 음악 들어 충들을 대거 만든 앨범이지만 단지 그렇게만 언급 되기에는 아까운 웰메이드 앨범 포지션이 마치 스톤아일랜드 같은 앨범
번역오류 넘어갈때 no more party in la 샘플이네 ㅋㅋ
이게 짱이다
뭐야??? 좋네?
옛날에 이거 외힙 듣기 전에 들어서 익페라는 개념도 모르고 들었네 ㅋㅋㅋㅋㅋㅋ
White Lighter 개좋습니다
좋구만
와...진짜 사운드가 개쩐다..뭐라 표현하기 힘든 느낌
11:23 Boogie on & on 오마주
정확하게는 던말릭이 boogie on & on remix한 가사 인용한거같아요 9시뉴스에 나와서 엄마가 본대도
내가 이 명반의 400번째 좋아요다
개인적 해석
앨범의 주인공은 인간의 관계가 가까워질수록 멀어지고, 타인의 의도를 헤아릴 때 오해가 생기거나 그 의미를 완전히 알지 못한다(번역 중 손실)고 생각하고 자신의 여자친구, 그 외의 주변 사람들, 심지어 가족간의 사람마저도 이런 가치관으로 상충한다.
01. Hello stranger
타인에게 자신의 가치관이 어떤지를 대략 설명한다. (이방인이란 단어를 사용하지만 13번 트랙을 생각해보면 주인공은 사람간의 거리가 모호해서 가까운 사람에게 푸는 회포일수도 있음.)
02. 게슈탈트
게슈탈트 붕괴 현상처럼 의미를 생각하고 뱉을 수록 의미가 없다.
03. 농담
현실에서도 진담과 농담의 선을 넘나들어 서로 오해하고 갈등이 생기는데 타인과의 관계를 서로 오해할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하는 주인공은 농담을 구별도 못 하고 진지하게 받아들여 사람들 과 갈등을 빚는다. 여기에는 아마 여자친구와의 마찰도 있었다.
04 ~05. soma skit, SOMA
Soma는 소설 "멋진 신세계'에 나온 가공의 마약이다. 부작용이 존재하지 않으면서 극도의 쾌락으로 국가가 인간을 조종하도록 만든 일종의 우민회 정책의 수단. 과다 복용 시 죽음에 이를 수 있다. Soma 트랙의 주인공이 멋진 신세계의 설정을 가져온 세계에 살고 있다는 가정 하에 나를 제외하고는 모두가 마약에 쩔어 있고(자신의 생각과 안 맞고) 정신적 부담을 덜고자 결국 소마를 복용(남들과 타협 또는 그냥 이해하고 설득하기를 포기)한다.
06. 자율주행
SOMA와 함께 주인공이 겪은 주 사건이면서 앨범의 전환지점. 주인공은 차 안에서 여자친구와 싸웠고, 자율주행 기계처럼 사람간의 관계도 어느정도 거리를 두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다. 그러나 주인공이 길을 돌아가자(기계같이 철저하게 선을 긋는 주인공이 바라는 이상적인 안간관계에선 불가능한 사람냄새나는 요구)는 말을 기계가 알아듣지 못하며 주인공의 인간관계의 가치관을 의심하게 된다. (주인공은 기계같이 철저하게 선을 긋는 인간 관계를 원하며 사람들과 충돌했지만 본인이 원하는 관계를 얻자 결국에는 자신도 인간적인 관계를 그리워하며 주인공의 가치관은 결국 주인공이 원할 때는 바뀌는 단순 변심이 아닌가 생각하게 됨.)
07. 번역오류
주인공이 생각하는 번역 오류, 즉 사람간의 오해를 담아놓았다. 작품 외적으론 자신의 곡들의 의도를 못 알아주거나 잘못 해석하거나 하는 사람들
08. Window 95 Launch Dance
자신 또한 멍청해지고 싶다. 소마를 복용한 이후로 분노는 그대로지만 남을 설득하겠다는 주인공의 의지는 점점 사라지고 체념만이 남는다.
09. 번역 중 손실
사람간의 관계에 선을 긋고 싶다면서 사람을 그리워하는 주인공의 모순적인 태도의 진실이 드러났다. 그가 번역 중 손실(자신의 의도와 이해를 헤아리지 않음)이 당연하게 일어난다고 생각하는 이유는 그가 번역 중 손실을 많이 당했기 때문이다. 메인 벌스는 처음엔 남을 이해하고 설득시키는 주인공이 점점 지쳐가는 과정을, 코러스에서 태어나는 주체는 번역 중 손실이다. 주인공은 계속해서 태어나는 번역 중 손실이 뭔가 하나 빠졌지만 이젠 괜찮다는 듯이 얘기한다.
10. A.I. 내적 보고서
소마의 과다복용으로 주인공의 정신이 점점 무너져간다.
아무래도 멋진 신세계라는 소설이 이 앨범을 만들어내는데 참고를 많이 했나보네요
11. White Lighter
하얀 라이터는 죽음을 상징한다. 고로 라이터의 불씨는 죽음의 트리거이면서 이 곡의 주제를 비유할 때 쓰는 소재이다. 메인 벌스에서 인간의 관계를 불과 담배, 성냥과 대조하는 것을 볼 수 있다. 그리고 이걸 끝으로 주인공은 하얀 라이터를 원한다.(자살하고 싶어한다.)
12. 직역
주인공이 애인과 헤어지길 결심하고 이별을 고할 때까지의 시점. 주인공이 자신이 말하는 것을 해석(상대의 마음을 알아주는 것)하는 것을 포기하고 나아가 해석의 여지 자체를 주는 대화마저 힘들어 하게 된다. 서로의 대화에서 나오는 태도, 말, 어색한 기류 등을 전부 힘들어한다. 결국 그는 타인의 말을 그저 직역(의도를 헤아리지 않고 서로 벽을 치는 초반부에서 주인공이 바라던 관계)하기로 결심한다. 그리고 그가 신경 쓰던 타인의 자잘한 요소들은 이제 눈에 보이지 않고 그는 있는 그대로만 보고 더 나아가려 하지 않는다.
13. Goodbye Closer
문득 직역을 하며 주위를 살펴보니 직역또한 사람의 관계를 호전시키진 않았다. 그가 원하던 기계적이고 딱딱한 선을 넘지 않으면 그것대로 딱딱한 시선과 기계같은 몸짓이 상처 준다. 결국 주인공은 모든 관계를 뿌리치고 방탕한 삶을 살며 이별을 고한다.
14. Newspaper
결국 완전히 사라진 주인공. 그의 사망소식이 뉴스를 타고 흐른다. 그와 갈등을 쌓은 사람들은 이 소식을 듣고 어떤 반응일까. 그는 그들에게 무엇이었을까. 그는 해석하기 복잡한 존재(이 앨범), 그들의 문(마음)에 쌓여있던 신문같은 존재가 되었다.
가사 위주로 해석을 했지만 번중손은 가사의 타임라인이 100%순서대로가 아니고 가사보단 지리는 사운드에 중점을 두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멋진 신세계를 차용할만 하다고 생각이 들만큼 고막을 찢고 나오는 디스토피아 미래를 그리는 사운드는 번역과 손실의 질감을 사운드에 그대로 입혔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좋습니다. 다들 번중손 사랑해주십쇼. 다른 견해나 토론 환영입니다.
이거 엘이에 엄청 자세한 해석 있던데 그것도 보시는거 추천 진짜 10분은 볼수있는 분량임
와 피쳐링없이 진짜 좋다..
CD오길 기다리는 중/// 올해의 앨범 고고
11번 트랙 귀에 개 감기네 쌌다..
앨범커버가 넘 무서워서 못듣고 몇일동안 플리에서 썩다가 이제 들어야 겠다 싶어서 듣다가 소마에서 또 무섭고 불쾌해서 끌뻔 한 고비를 다 넘고 들었던 앨범😅
사실 이거 2번 이상 들으면 우울증 걸릴 것 같아서 못듣고있습니다.그래도 진짜 좋은 앨범
Soma skit에서 불쾌했음?
아니면 그냥 SOMA에서 불쾌했음
soma에서 약간 소름이 끼쳤습니다
가사가 소름돋았음 스킷이랑 같이들으니까 처음 들어보는표현인 너위험해 이말이 위험하지않아 이게 너무 소름돋음
소마 스킷도 좀 무섭지 않음? 아무렇지 않은 간호사 말투가 무섭더라
난 몇년동안 달고 살았던 우울증 있어서 오보에랑 다른 의미로 공감이 많이 됐던 앨범같음
쇼미때도 매력있었는데 완전히 자기 색이있네
존나좋아 ㅠ
기분 안좋아져서 번중손 화잍라이더 돌리러왔다 개좋네
농담 가사 너무 공감됨
와 지린다…
천재노창 느낌나네
Dope
이 앨범을 들어보니까 이현준은 음악을 안했다면 죽었을 거 같음
왜 사운드적으로도 그냥 맛있냐? 뭐 읽으면서 듣는데 ㅇㅇ;
lost in translation - 기분이 좋아지면/ 감정이 가해짐?(가해지는거라고 말해도 되는거 맞음?) 감정에 따라 괜찮아지는 이유
29:25 (11-)
Aoty..
2023년11월3일 오전1시36분 잘 보고 갑니다 ㅋㅋ
이게 상을 못받는다고?
미친건가
아빠의 불씨로~~~~~~
본인이 자조하듯, 종이신문 같은 앨범...
존나 yeezus같냐 ㅅㅌㅊ네
개좋다 ㅋㅋ
자율주행 듣고 울었다
내일 아침에 소파위에 시체가 되어
원래 난놈이였네 ㅋㅋ
걍 AOTY
와 XXX 이후로 이정도로 빡센 비트에 랩 올릴 수 있는 조합 있었나?
xxx는 frnk 비트가 심야보다 더 돋보였는데 번중손은 이현준이 좀 더 보이는 느낌
아무래도 XXX는 팀 단위니까?
눈에 보이지 않잖아 좀 제발
근데 이 분 누구임? 이 앨범으로 갑자기 확 뜬거같은데
@@038g8 ㅇㅎ 감사요
@@038g8 끓는 물의 개구리도 명반입니다 ㅠㅠ
얘 누구임?걍 미쳤는데 XXX 첨 들을때도 생각나고
XXX 하는 익스페리멘탈 적인 요소가 많아서 그런거 같아요
이현준
쇼미4 주헌이랑 랩배틀
보일링 프로젝트로 정규 1집 냄
원래 붐뱁하다가 올해 초에 싱글 내더니 이렇게 뒤지게 좋아짐
이분 누구죠....?
소마 넘모 무서움
우원재 느낌 나네
이거 상 못타면 말이 안됨 ㄹㅇ
@koreanhiphop 나는 kha 얘기한 거긴 한데 뽕도 상 탈만큼 좋은 앨범이라 생각함
태연 한대음 후보 가능할 것 같은데 아니면 고 도마님이나 빛과 소금? 번중손은 올해의 앨범 후보 말고 장르상만 받을 것 같긴 한데
@@yhisgay 빛과 소금 좋긴 했는데 상감은 아님
왜 이렇게 복잡하게 해석을 해?
공공구보다 더 난해한 거 같음
AOTY
응 무관~ 시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