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7. 서울시 일주

한 달간 무제한 탑승의 기후동행카드가 2024년 1월 27일 한국 역사상 처음으로 시작되었고, 그 판매를 1월 23일(화) 새벽부터 시작했었다. 이 날이 그 겨울 중에서 가장 추운 날이었는데 나는 얼마나 설레였었는지 영하 13도의 꼭두새벽에 지하철역으로 가서 구입했었다.
혹시라도 매진될까 봐서 오프닝 시각에 맞춰서.
나는 1. 27부터 지하철(나는 초행의 여행 시에 땅속으로 다니는 것을 싫어하기 때문에)이 아니고 버스들만을 타고 서울시 구석구석을 자세히 살피면서 돌아다녔었고, 한 달 30일간 하루도 빠지지 않았다.
컨셉은 지역별로 날짜를 할당해서 돌아다녔고, 시내버스의 번호는 몇 번으로 시작하느냐에 따라서 지역별로 분류가 저절로 된다. 예를 들면, 송파구는 3번으로 시작하는 번호, 강남구와 서초구는 4번으로 시작하는 버스 번호.
10개월전에 여행하면서 찍어 놓았었던 동영상들이 실패작인 듯해서 창피해서 안 올리려다가 이제서야 올리기로 결심한 이유는, 작년 겨울의 시행착오를 보완해서 올 겨울에는 지역별이 아닌 주제별로 다시 서울 수도권 일주를 해서 훨씬 더 품질이 좋은 동영상을 만들어 올리기 위함이다.
즉, 한 번 더 기후동행카드를 알차고 내실있게 활용해서 찍어 올리기 위함이다.
시행착오, 피드백 보완, 컨셉의 변경(지역별에서 주제별)
촬영일: 2024. 2. 7
촬영장소: 서울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