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를 막아 땅을 만들어낸 사람들~ 충남 서산 [풍경이있는여행 KBS 20110409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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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เผยแพร่เมื่อ 29 มิ.ย. 2023
  • [풍경이있는여행] 길을 열다 - 충남 서산
    ■ 연분홍 치마를 품은 갯벌
    서산의 바닷길은 늘 넉넉하다. 갯벌은 철따라 먹을 것들을 내어준다. 서산 사람들의 인심은 그들의 터전인 자연을 닮았다. 큰 욕심 부리지 않고 묵묵히 자신에게 주어진 길을 완성해 나가는 사람들. 간월포구 앞바다에는 한평생 굴을 따고 바지락을 캐내어 자식들을 키워 온 간월도리 아낙네들을 만날 수 있다. 등에 깨적을 달고 쇠꼬챙이로 굴을 한 알 한 알 캐내는 손길이 노련하다. 시집올 때 입고 왔던 연분홍 치마는 이제 초연한 듯 뽑아 올린 구성진 가락 속에 그리움이 되었다. 서해를 향한 상서로운 땅, 서산의 풍경 한 조각이다.
    ■ 천수만 철새들의 키다리 아저씨
    서산의 인심은 잠시 머물러 가는 철새에게도 통한다. 넓은 호숫가가 있고, 주변 농경지가 넓어 먹이를 쉽게 구할 수 있는 천수만 일대가 있기 때문이다. 천수만에는 철새들에게 각별한 애정을 가진 철새들의 키다리 아저씨가 있다. 바로 수의사 김신환 씨. 그는 95년 우연히 부상당한 새를 치료해 주면서 ‘천수만 철새 지킴이’가 됐다. 날마다 천수만에 나가 밀렵꾼을 감시하고 철새들의 이동을 관찰한다는 김신환 씨. 누가 뭐래도 철새들만 보면 행복하고 기쁘다는 김신환 씨의 환한 미소 속에서 든든한 진심이 느껴진다. 오늘도 그는 카메라를 들고 천수만을 향한다.
    ■ 하루 두 번 꿈의 길을 열다
    서해 가로림만에 면한 웅도는 곰처럼 웅크리고 있는 형상이라고 하여 지어진 이름이다. 곰처럼 순박한 사람들이 살고 있을 것 같은 이 작은 섬은 하루 두 번만 길이 열리는 신비의 섬이다. 소달구지를 끌고 바지락을 캐는 향수어린 풍경은 이젠 추억이 되었지만, 웅도에는 아직도 특별한 풍경이 있다. 전교생 7명의 웅도분교, 그곳은 교실 창문 어디에서든 손을 뻗으면 닿을 만한 곳에 푸른 바다가 펼쳐져 있다. 바다를 보며 자란 아이들은 꿈을 이야기하는 데 거침이 없다. 하루 두 번 길이 열리는 웅도에서 찬란한 미래의 길을 준비하는 일곱 명의 천사들이 자란다.
    ■ 땅과 바다를 담은 향토 음식, 게국지
    서산에는 서산을 닮은 특별한 음식이 있다. 가까운 땅과 바다에서 구할 수 있는 갖은 재료들을 버무려 푹 끓여내는, 그 이름도 구수한 게국지다. 소금에 듬뿍 절인 배추, 숭덩숭덩 썰어놓은 무, 갯벌에서 갓 잡은 참게나 밴댕이젓 등이 게국지의 재료다. 집집마다 가장 흔했던 음식 게국지는 이제는 일부러 찾지 않으면 먹을 수 없는 음식이 되어버렸다. 하지만 오지 2리에는 아직도 시린 바람을 맞으며 갯벌에서 게를 잡아서 게국지를 담가 먹는 분들이 있다. 장정예 할머니는 게국지철이 다가오면 다른 할머니들과 경운기를 타고 갯벌로 나간다. 참게를 건져 올리는 구부정한 몸과 주름진 손이 서산 향토 음식 ‘게국지’의 맥을 잇고 있다.
    #서산 #천수만 #웅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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ความคิดเห็น • 5

  • @iskfva7342
    @iskfva7342 ปีที่แล้ว

    철학을 품은 여행컨텐츠

  • @kyungnam3561
    @kyungnam3561 ปีที่แล้ว

    소금 벨트운반이 필요함

  • @user-ql2vl5fw6j
    @user-ql2vl5fw6j ปีที่แล้ว

    우리고장우리방송티제이비

  • @kyungnam3561
    @kyungnam3561 ปีที่แล้ว

    자연 환경을 고맙게못하고 리조트지어 어느분 그런망말을 하시내 자연을 보호하시길

  • @homme436
    @homme436 ปีที่แล้ว

    다 싹 밀어버리고 고급 리조트로 꾸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