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튼 새로 달빛의 소음이 좀 거슬려서 나도 몰래 숨겨온 기억을 꺼내 희미해져버린 기억 그 사이 맴도는 향이 날 이렇게나 잠 못 들게 해 누구는 경험했을 온기 차갑게 뻗어오는 미디어의 손길 내겐 아무래도 시답잖은 그런 사랑 얘기 경계의 시작점을 지나 우린 시작조차 하지 않았지, 나 사실 죽은 거나 다름없어 그때 그 자리에 깊게 뱉은 말의 향이 너무 짙어서 오랜 날이 흘러도 지워지지 않아 몰래 삼킨 말의 깊인 너무 깊어서 오랜 날이 흘러도 떠오르지 않아 너는 알고 있잖아 그 말에 담긴 무게를 이렇게 내게 두곤 어디 간 거야 가라앉을 뿐이야 네 말에 발이 묶인 채 떠오를 수도 없이 유영한 거야 지날수록 진해지는 말의 향과 진할수록 지내지는 나의 하루 이미 내게 남은 것은 네께 아니야 흐를수록 흐려지는 감정 위로 흐릴수록 흘러오는 향의 파도 이미 우린 시작도 전에 끝난 거야 깊게 뱉은 말의 향이 너무 짙어서 오랜 날이 흘러도 지워지지 않아 몰래 삼킨 말의 깊인 너무 깊어서 오랜 날이 흘러도 떠오르지 않아 그러나, 또 그런 날 더 밑으로 삼킨 말이 잠긴 저 밑까지 내려가, 또 잠겨가 더 밑으로 붙잡을 게 없는 저 밑까지
'깊게 뱉은 말의 행이 너무 짙어서' 라는 가사가 너무 좋아요.. 말의 무게를 알려주는거 같아서
대븍이담!!!
노래 너무좋아요 몽환적인느낌❤
뭔가 노래가 주제도 그렇고 하루살이랑 비슷한 느낌이라 반갑네요 자주 들을 듯
크으 노래 넘 좋다 몽환적인 알앤비한 노래 넘 좋네요! 음색 합도 야무지네요
커튼 새로 달빛의 소음이 좀 거슬려서
나도 몰래 숨겨온 기억을 꺼내
희미해져버린 기억
그 사이 맴도는 향이
날 이렇게나 잠 못 들게 해
누구는 경험했을 온기
차갑게 뻗어오는 미디어의 손길
내겐 아무래도 시답잖은
그런 사랑 얘기
경계의 시작점을 지나
우린 시작조차 하지 않았지, 나
사실 죽은 거나 다름없어
그때 그 자리에
깊게 뱉은 말의 향이 너무 짙어서
오랜 날이 흘러도 지워지지 않아
몰래 삼킨 말의 깊인 너무 깊어서
오랜 날이 흘러도 떠오르지 않아
너는 알고 있잖아
그 말에 담긴 무게를
이렇게 내게 두곤 어디 간 거야
가라앉을 뿐이야
네 말에 발이 묶인 채
떠오를 수도 없이 유영한 거야
지날수록 진해지는 말의 향과
진할수록 지내지는 나의 하루
이미 내게 남은 것은 네께 아니야
흐를수록 흐려지는 감정 위로
흐릴수록 흘러오는 향의 파도
이미 우린 시작도 전에 끝난 거야
깊게 뱉은 말의 향이 너무 짙어서
오랜 날이 흘러도 지워지지 않아
몰래 삼킨 말의 깊인 너무 깊어서
오랜 날이 흘러도 떠오르지 않아
그러나, 또 그런 날
더 밑으로 삼킨 말이 잠긴 저 밑까지
내려가, 또 잠겨가
더 밑으로 붙잡을 게 없는 저 밑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