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훈아, 나는 날로 몸이 꺼진다. 하고싶은 말은 많지만 내 눈이 어두워 짧게 줄인다. 모든 일은 나로부터 비롯되었다. 잘못된 환상에서 깨고싶지 않아서 언젠가부터 깨달았다 어렴풋하게나마. 내 주변을 감도는 그이와 같은 바람을 그이를 닮은 섬세함과 떨림 그이완 다른 다정함과 순수 그 편지를 잡고있어야 살 것 같아서 글자로 만든 성안에서 그래 외면한 채 결국 우리들은 사랑의 모든 형태에 탐닉했으며, 사랑이 베풀어줄 수 있는 모든 희열을 맛보았노라. 나보다 훨씬 용감한 너를 보고 나도 한 걸음을 겨우 떼어 여기, 편지와 원고 받아주면 좋겠다. 그이에게 주고싶던 꽃과 함께. 새삼스레 말이 맴돈다. 너의 말들로 그때의 내가 버티었다. 그게 누구라도, 편지의 주인을 나는 사랑하지 않을 수 없다. 편지의 주인을 나는 사랑하지 않을 수 없다. 한결같이 너의 답장을 기다리마. 3월 17일 - 해진으로 부터
세훈아,
나는 날로 몸이 꺼진다.
하고싶은 말은 많지만 내 눈이 어두워 짧게 줄인다.
모든 일은 나로부터 비롯되었다.
잘못된 환상에서 깨고싶지 않아서
언젠가부터 깨달았다 어렴풋하게나마.
내 주변을 감도는 그이와 같은 바람을
그이를 닮은 섬세함과 떨림
그이완 다른 다정함과 순수
그 편지를 잡고있어야 살 것 같아서
글자로 만든 성안에서 그래 외면한 채
결국 우리들은 사랑의 모든 형태에 탐닉했으며,
사랑이 베풀어줄 수 있는 모든 희열을 맛보았노라.
나보다 훨씬 용감한 너를 보고
나도 한 걸음을 겨우 떼어
여기, 편지와 원고 받아주면 좋겠다.
그이에게 주고싶던 꽃과 함께.
새삼스레 말이 맴돈다.
너의 말들로 그때의 내가 버티었다.
그게 누구라도,
편지의 주인을 나는 사랑하지 않을 수 없다.
편지의 주인을 나는 사랑하지 않을 수 없다.
한결같이 너의 답장을 기다리마.
3월 17일
- 해진으로 부터
경수해진은 진짜 한결같이 답장을 기다리고 있었을 거 같다고 ㅠㅠㅠㅠ 볼 때마다 눙물이 난당 .. ㅠㅠ
작해진... 내가 생각하는 해진을 그대로 구현한... 하여튼 최고라고...
혹시 왜 경수님이 작해진으로 불리는지 아시나용?
@@user-qd2ze4hq1w 작은엄기준>작엄>작 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nyangnyaranyang 아항 감사해용
편지의 주인을 나는 사랑하지 않을 수 없다….표현이 진짜ㅠㅠ…….너무 감동이에요
최애 해진.. 또 뵙고싶습니다
이거 보고 바로 경수해진으로 예매함
1년 만에 생각나서 또 보러 왔어요~ 이 영상 넘 좋아용 노래 끝 부분 둘의 모습이 팬레터 에필로그 같은 느낌 ㅎㅎㅎ
한층더다정해져ㅛ다고....
경수배우님 정말 진짜 너무 역할에 잘어울리심 ㅜㅜ
이거보고도 눈물이나네... 팬레터 너무한 극이다 정말....
작해진...다정하고 병약미 넘치는 해진쌤 그자체 ㅠㅠㅠ
하...이 넘버만 들으면 그렇게 욺...
입덕 전인데도 경수해진쌤 2번 본 게 천만다행....
다음 공연에도 해진쌤 해주실 거라 믿어요 배우님...
나 왜 작해진 못사..? 다음 시즌에 꼭 다시 뵐 수 있었으면 좋겠다ㅠㅠ
해진데이 맞이하여 보러옴 삼월십칠일...ㅜㅠㅠ
아 미쳐. 나 곧 보러 가요 기다려라 …. 김해진.. 김경스….
한결 같이 너의 답장을 기다리마.. 삼월십칠일 해진으로 부터….
경수배우님 쵝오!! 목소리 너무 중독적이라 안 듣기가 힘들어요
3월17일 작해진의 편지 들으러 왔습니다ㅠㅠ
3월 17일 해진으로부터 …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
02:25 편지의 주인을 나는 사랑하지 않을 수 없다
이번 시즌 ost 나올까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