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친한 친구가 있었다 ,그는 공부도 잘했고 외모도 준수했다 앞서 설명한 '가장 친한 친구' 란 말은 모순이 있다 내게 친구라곤 그 애가 유일 했으니까 하지만 이것도 나의 일방적 생각 일지 모른다 날 친구로 생각하는 특별한 행동이 없었으니까 누가 더 친하고 덜 친하고 하는 일반적 학생들의 관계는 내겐 꿈에서도 없을 얘기니까 그 친구를 장첸이라 하겠다 가명이고 중국하곤 관계없다 하지만 당시의 장첸에 대해 자세하게 서술할 수없다 한 번도 날 집에 데려가지 않았고 가족얘기나 신상에 관해 이렀다할 얘기도 없어 그냥 좋은 친구 정도로만 생각했다 그렇다고 둘이 있을 때도 별로없고 일부러 말을 걸지도 않았다 나는 소심한 탓인지 멀리 보여도 부르지 못했다 장첸의 성격을 표현하자면 가끔 매점에 다녀 왔는지 빵이나 음료수를 말없이 건네주고는 곧 휴대폰을 바라볼뿐 이다 그 것뿐이다 나 외에 특별히 친구는 없는 모양이다 우린 중학교 2학년이다 어느날 ,나는 골목에서 삥을 튿기며 뺏길 돈이 몇푼 없다는 이유로 흠뻑 맞아서 상처가 생겼지만 집에가서도 아빠에게 맞았다. 뭐~ 늘상 있는 일이다 너같은 찌질이 내 인생에 없다, 당장 내 눈앞에서 사라져~ 그냥 뒤지는게 나아~ 이유는 없다 날 싫어 했다 그날은 나도 꿈뚤했다 더 이상 있을 곳이 아니다 맞는 건 두렵지 않다 항상 있는 일이니까 분풀이가 끝났는지 아빠가 치솔을 물고 내게 한심하단 표정을 짓고는 곧 화장실로 들어간다 낡은 쇼파위에 빨간 지갑이 눈에 띄었다 엄마 것이리라 내용물을 바닥에 쏱자 몇가지 색의 종이와 동전이 나왔다 2만 6천7백원 였다 주머니에 털어 놓고 밖으로 나왔다 막상 나오자 막막했다 여러곳을 헤메며 맞기도 엄청 맞았다 싸움도 못하는데다 제대로 먹은 기억이 없어 기력도 없었다 때리는대로 나뒀다 때리다가 흥을 잃었는지 찍~ 하고 침을 뺃고 가버리는 놈들도 있고 재워주겠다는 아저씨도 있었지만 이상한 미소에 오싹해 ,아빠가 온다고 거짓말 했다 쳇~ 엿같은 아빠 하루라도 잔소리나 맞지 않으면 잠을 못잤다 엄마는 계모이다 딸을 데리고 우리집에 왔는데 아빠의 이상한 행동으로 집을 나가 버렸다 나와 동갑이다 집이 싫어도 아빠란자는 금방 나를 찾아냈다 심부름 센터인가 하는 사람들이 전부 동생들이라 했다 ,허세에 찌들은 아빠라는자는 낮에는 자다가 밤에나갔다 노름을 하는 것같았지만 엄마와 다툴 때 얼핏 들은 것과 통화를 할 때 들어본 것을 종합해 보면 깡패를 하다 친구의 돈을 훔치거나 밀고하거나 조직과 관계없는 잡범으로 몆개월씩 토막징역 살다가 하며 동향인 친구 후배놈에게 손가락 잘리고 쫒겨나 이 곳 까지 왔다는 것이다 한마디로 양아치다 내 계모는 후배가 감옥갈 때 꼬시고 와서 지여자 만들어 고생만 시킨다는 거다 정확한 것은 모르지만 소문도 안좋다 계모는 마담하다 지금은 티켓다방에서 주방에 있으면서 차배달도 간다고 했다 자세히 보면 왼쪽 눈밑에 화상처럼 피부가 빛난다 화장으로 커버하고 일하는 듯하다 본래는 상당한 미인였을 것으로 짐작되는 외모다 아빠는 지금은 경찰의 끄나불로 생활하며 지낸다고 소문났지만 난 가족에게 별 감흥없다 그리고 내가 누구인지도 정확치 않다 단지 , 내 친모도 이 사람의 원래 부인은 아니다 내가 초3정도 일 때 이 사람을 만났다 .내 진짜 아빠는 나도 모른다 친엄마는 초등학교 졸업쯤에 집을 나갔다 말하자면 지금 아빠도 엄마도 나하고는 실지 상관없다는 것은 확실하다 목적지 없는 길을 걷던 나는 대상이 없는 욕을 하다 무릎이 꺽여 넘어졌다 에라 ~뒤져 버리자 생각하며 그 자리에 쓰러져 새우처럼 누워 버렸다 몇달이 지난 것같다 주머니를 뒤지자 먼지가 날렸다 나무벤치에 누었다 공원에 몇명의 노숙자가 지들끼리 떠들고 있었다 신문지 위로 소주병과 과자봉지가 보였다 나이많은 여자도 있었다 눈이 감겼다 그때 끽 하고 자동차 브레이크 밟는 소리가 났다 도로쪽으로 고개를 돌러보니 검정색 차량이 서있었다 .다시 고갤 바로하고 잠이나 자야지 생각했다 아까 취객들 자리엔 노숙자 한 명이 쓰러져 자고 있었다 비둘기가 떼지에 뭔가 부스럭 거리며 쪼아먹고 있었다 문여는 소리에 다시 고개를 돌렸다 검은색의 터질 것같은 가다마이를 입은 고릴라가 내리더니 뒷문 쪽으로 방향을 튼다 뒷문이 열리면서 소년이 내렸다 부잔가보다~ 팔베개를 해서 똑바로 누었다 온몸이 쑤신다 그때 하늘을 배경으로 하얀손이 보였다 . 뭐지~ 눈을 가늘게 떴다 눈이 부셔 누군가 보려 애썼다 장첸~? 확실했다 안 본지 3개월이 넘었다 장첸은 뒷쪽을 보더니 말없이 고개만 끄떡였다 고릴라가 오더니 날 번쩍들어 차안으로 밀어넣었다 조수석의 장첸은 비쩍마르고 머리를 묶은 운전수에게 뭔가 말했다 머리만 없으면 해골 같을 거라 생각했다 눈이 깊이나 속을 알 수없는 30대 초반의 사내였다 s580은 부드러운 소음을 내더니 튕겨 나갔다 20분정도 달리는가 싶었다 잠깐 속도가 낮춰지더니 성같은 곳에 멈쳤다 자세히 보니 성이 아니고 주택같았다 대주택에 어울리지 않은 50대 아줌마가 나오더니 고개를 숙였다 장첸의 모친은 아닌 것같다 문을 들어서자 넓은 뜰에 수영장이 보였다 그들이 걸음을 옮기자 나도 모르게 따라갔다 고릴라의 솥뚜껑같은 손에 이끌리기 싫어서 였다 30여평의 테니스장같은 곳을 돌아서 외부 계단을 올라가, 셔터문 앞에 잠시 멈춰 있자 문이 열렸다 누군가 눌렀겠지 일행은 다시 밑으로 내려갔다 이번에는 나무계단였다 해골이 다가서 손을 움직이자 문이 열렸다 도어락이다 눈동자를 굴러 둘러보자 가정집같은 분위기는 아녔다 장식이라곤 길다란 붓글씨의 내용은 알 수없는 표구가 걸려있고 쇼파와 테이블 몇개가 전부였다 장첸의 눈이 해골을 향하자 밖에있던 아줌마에게 뭐라고 말 하는 것같았다 .고릴라는 90도 허리를 꺽고는 나가 버렸다 '' 계속 찾았다~! 무거운 음성의 장첸이 말했다 난 똑바로 쳐다봤다 이번에는 장첸의 얼굴에 미소가 번졌다 석달전의 가끔 보이던 그 착한 미소였다 ㅡ1화 끝ㅡ
장첸이 맞은편 소파에 앉더니 뒷쪽으로 고개를 돌렸다 아까 봤던 아주머니는 주전자 같은 것을 들고 고릴라는 식탁을 밀며 들어오고 있었다 식사를 시켰는지 직접 했는지 모르지만 처음보는 요리가 많았다 장첸은 자켓을 벗더니 입꼬리가 올라갔다 변함없는 웃음이다 그리고 오른손을 들어 밥먹자는 표시를한다 침이 고였다 , 천천히 먹어 장첸이 부드러운 음성이 울렸다 고개를 끄덕이고 먹기 시작했다 장첸은 알처럼 생긴 동그랗고 붉은 것만 조금씩 손댓다 그리고 이내 손을 놓더니 나를 물끄러미 바라 본다 여전히 미소를 만든 표정이다 .속 눈썹이 저리 길었나 ,나도 입을 오물거리며 살짝 웃어주고는 계속해서 먹었다 금방 배가 불렀지만 아직 포크도 대지 않은 음식이 그대로 있었다 음식을 둘러봤다 장첸은 내가 뭘 먹을지 아는 것처럼 비싸게 보이는 식기에 담긴 음식을 내쪽으로 밀었다 그리고 잠깐 나를 응시하는 것 같더니 먹고 있어 ~잠시만 , 장첸이 엉덩이를 떼더니 자켓의 휴대폰을 꺼내서 곧 나가 버렸다 대체 뭐지 ,여기는 별장인가 뭐하는 사람들이지 근데 왜 혼자 , 어째서 나를 찾았다는 건지 내게 무슨 볼 일이 ,한꺼번에 많은 생각을 하다 곧 그만 두었다 , 식사를 끝내고 한참이나 있어도 장첸은 돌아 오지 않았다 아무렇게 걸처둔 장첸의 자켓을 바라보다 천천히 들어 왔던 쪽을 보았다 작은 물병을 들고 입구로 향하는데 , 어떠한 기척도 없었다 나무계단을 올라갔다 문은 닫혀있지 않는지 햇빛이 들어왔다 외부계단을 내려오며 주위를 살펴봤다 들어 온 쪽이 확실했다 테니스장과 물이 거의 없는 파란색으로 도색한 간이 수영장도 보였다 필요이상 큰집이다 잔디에 내려서도 누구하나 제지하는 사람이 없다 멀지 않은데서 으르르릉 컹컹대는 소리가 났다 무언가에 쇳조각이 부디치는 철렁 거리는 소리도 섞여있다 들어올 때 보지 못했던 동물 우리같은 곳에 검은 물체가 있었고 거품이 흘러내리는 사이에 하얀 이빨이 보인다 펜스로 둘러진 우리 속에 갇혀서 나를 적으로 생각했는지 버둥대고 있다 줄에 묶여 있는지 앞발을 올리며 쿨렁댄다 나는 주춤하고 목줄이 메어 있는지 보려고 고개를 내밀었다 마운틴 ~!! 소리나는 쪽을 쳐다보니 아까 봤던 50대로 보이는 아주머니가 있었다 검은 물체가 바싹 엎드리더니 여자와 나를 번갈아 쏘아봤다 하지만 명령을 기다리는 사냥개처럼 여전히 거품을 물고 허덕이고 있다 식사는 다 하셨나요 ~? 무툭툭한 표정과 달리 정중한 말투다 네 감사합니다 근데 , 장첸은 ? 적당한 말을 찾지 못해 장첸의 행방을 물었다 실제로 궁금한 건 아니다 오실 겁니다 어디 간다는 말은 안 했지만 필요한 것 있으면 제게 말씀 , 잠시 말이 끊겼다 ~ 당부 받아서요 아 , 아닙니다 신세 졌습니다 황급히 대답했다 그럼 저는 , 커다란개의 영역이 어디쯤인지 가늠하며 최대한 떨어져 대문쪽을 바라보며 걸음을 옮겼다 .가지 마세요 . 식사 후 보네도 된다는 말은 없었던 터라 , 여자는 살짝 당황한 표정을 지었지만 희노애락을 구별하기 힘든 희미한 표정이다 말씀 낮추세요 제가 , 죄송합니다 여자는 잠시 고개를 숙이는 것 같더니 ''여기 계시는 게 좋겠네요'' 라는 말을하고 곧 사라졌다 여자의 마지막 말은 어쩐지 경고처럼 들렸다 대체 무슨 일이지 , 장첸은 또 어디 간거야 급한 일 때문에 나갔나 장첸이 어딜 가든 알바 없지만 날 이상한 장소에 데려와 이렇게 혼자 내 버려두고 뭘 하려는 건가 약간 짜증 났다 그냥 가 버릴까 여기 있다가는 이상한 일이 생길지 모른다 이상하게 끌려와서 이상한집에서 이상한 일을 겪는 것은 드문일일 것 같지만 원래 이상한 일들은 한꺼번에 오는 것이다 불안감이 밀려 왔다 하지만 지금 가도 되는지 판단을 할 수 없었다 난감해졌다 누구에게 맞거나 끌려가 협박 당하는 건 무섭지 않다 뭔가 알 수 없는 보이지 않는 불확실성이 나를 불안하 게 했다 정해진 것에는 각오하고 적응할 수 있지만 뭔지 모를 때는 역시 불안하고 긴장을 놓기가 싶지는 않다 그렇다고 어떤 부당한 일을 당한다고 내가 대응할 수 있는 처지도 아니다 난 약한쪽이며 적극적인 성격도 아니다 지금 나가 버리거나 여기 이대로 있거나 난 어떤 불이익은 없다 밖에 나가 여전히 돌아 다닌다고 새로워 질 것도 없고 여기서 무슨 일을 당해봐야 내신세에서 더 나빠질 것도 없다 잠깐 생각하다 진짜 자연석인지 인공돌인지 모르는 기석으로 만들어 놓은 곳에 멋지게 가꿔놓은 소나무 분재가 보이고 거의 물이 말라버린 인공연못이 있고 주위에 두어개의 의자가 보였다 피플인지 불독인지 검은 짐승이 있던 쪽을 홀킷 거리며 천천히 의자에 가서 앉았다 검은 물체는 보이지 않았다 안으로 들어 갔나보다 설마 목줄은 단단히 메어 있겠지 약간 불안했지만 다시 거실로 돌아 가긴 싫었다 생각에 빠져 고민해봐야 내가 뭘 할 수 있을까 되는대로 살자 그로부터 30여분이 지나자 아주머니가 대문쪽으로 급히 나가는 게 보였다 그러고보니 건물쪽에서 벨소리 같은 걸 들은 것 같다 대문이 열리자 밖을 향해 허리를 숙인 후 아주머니는 도로 건물쪽으로 갔다 대문의 출입구로 둥그런 가다마이가 꽉찬 모습을 드러냈다 이어서 장첸이 들어왔다 해골은 3분쯤 후에야 나타났다 조금 다른 모습였다 아까 운전수인지는 머리와 마른 얼굴을 보고 알았다 알룩달룩한 올챙이 문양에 꽃 무늬가 뒤섞인 셔츠를 걸쳤고 긴 머리는 완전히 뒤로 넘겨 있었다 은빛나는 팬츠는 약간 헐렁해 보였지만 전체적인 조화에 부족함은 보이지 않았다 달라진 옷차림으로 처음과는 약간 다른 느낌을 받았다 날렵하고 살짝 휘어진 매부리형의 콧날은 어떤 것도 허용치 않게 보였고 얇고 붉은 입술은 굳게 다물어져 평생 입을 열지 않을 것처럼 보인다 살짝 광대뼈가 있지만 균등한 배분의 이목구비 전체가 조화를 이룬 미남형이다 미처 보지 못했지만 광대뼈 밑으로 칼자국 같은게 희미하게 있었다 하지만 상처 하나 때문에 스크린에서 나온 듯한 배우같은 외모에는 전혀 해가 되지 않을 것 같았다 얼핏 ,185는 될 것 같네 해골이 저만치 등이 보일 때 ,속으로 되뇌였다 그에 비해 앞서 걸어가는 고릴라의 외모는 첫 인상 그대로다 다른점은 아까보다 좀 더 크게 보였다 해골과 같이 있으면 세배 정도로 보인다 신장은 몸에비해 큰 편은 아니였다 하지만 보통보다는 높았다 상반되게 보이는 고릴라와 해골은 쇼핑 가방으로 보이는 봉지를 들고 들어와서는 앞쪽만 보고 지나갔다 장첸이 나를 발견했는지 하얀이를 보이며 자기만의 표정을 짓더니 내 쪽으로 걸어왔다 검은물체가 있는 곳에서 철렁거리는 소리가 났다 해골이 잠시 뒤돌아 보더니 곧 고릴라가 사라진 곳과 같은 방향으로 가버린다 장첸은 조금 떨어져 있던 나일론으로 둘러진 의자를 들고 오더니 소나무 분재쪽에 의자를 놓았다 음식은 입맛에 맞았나 나는 학교에서 장첸이 빵이나 음료수를 건네 줄때의 , 예의 고마움의 표시로 살짝 고개를 끄덕 거렸다 이번에는 나도 모르게 약간의 미소까지 담겨 있다 고개도 더 꺽인 것 같다 얼굴이 화끈 거렸다 좀 씻을래 ? 장첸을 쳐다봤다 나보다 형같이 보인다 예전에도 이런 생각을 했었던 것 같다 내게 잘해주는 형 , 그렇다면 집에 있어도 견딜 수 있었을 터이다 갑자기 비참해졌다 다행이다 다시 보게 되서 장첸이 닫았던 입을 뗏다 네 일은 천천히 생각하자 , 여기는 네가 있어도 되는 곳이다 장첸이 하얀 치아를 드러내며 말했다 장첸의 웃을 때 짓는 표정이다 나는 입을 다물고 있었다 네 의견은 어떨지 모르지만 여기가 불편하면 다른데서 살아도 돼 그리고 너가 학교를 다시 가고싶으면 가도 되고 그게 싫다면 가지 않아도 된다 천천히 결정해도 되는 문제야 모두 너가 정하는 거니까 장첸은 덧 붙였다 너가 잘 됐으면 한다 장첸은 잠시 말을 멈췄다 . 너가 어떻게 날 생각하는진 모르겠지만 , 여긴 안전한 곳이다 음 그리고 , 또 무슨 말을 하려는가 ,장첸의 말이 이어지길 기다렸다 하지만 , 자 일단 씻고 어디좀 같이가자 장첸의 입꼬리가 올라갔다 이번에는 누가봐도 웃는 모양이다 ㅡ 2부 끝 ㅡ
7시간짜리 올려주세요
잠잘때 매일 틀고 자게요~~~
오늘 영상 기다리다가 또 재방 보고 갑니다 .
🌻 맛있게 드십니다 ㅋㅋㅋ
계속 듣고 싶은 종일 tv 입담 장난 아니네요 ~~^^
타고나네요.재미있어요.
왜이렇게 재밌나요ㅎㅎ
너무 재미 있네요 최고
항상응원해요
오늘도종일티비보구 잠들어요.~~
썰을 재밌게 잘 푸시네요 시간 순삭입니다 ㅋㅋㅋ
장웨이가 삼국지에서 강유 인가요???
창밖의 고즈넉한 산이 아주 좋아보입니다.
천재 입담 ㅡ마치 홍콩 흑사회 한편의 영화를 보는것같네요 ㅡ좋아요 구독 꾹꾹
영상잘보고가요
깊게 빠져 들게 하는 말재주가
꿀잼
저도 유튜브하구 싶슴다.저 화룡에요.전84요.도와주세요
정말 너무 실감나게 설명을 잘하세요^^
구독 누루고 갑니다.
건강유의 하세요^^
재미 있슴
패러디~ㅎㅎㅎㅎㅎ 재미있다 ㅎㅎㅎ 홧팅
벌써 1시간 ....나도 다음에 봐야겠다..쑨따홍 다시 나왔네...ㅋ
구독 눌렀습니다
달달하네요
이런 유튜도 있구나
새롭게 알게됐고 좀
은근 재미있고 자연스
럽게 설명을 잘하네요
경상도 사투리? 강원도? 북한? 이모든
사투리가 섞여있어 신
기해요 은근 중독성
있는 진행이 멋져요
응원합니다 👍🤗
❤ 🧡 💛 💚 💙 💜
🍀🍀🍀🍀🍀🍀☘☘☘☘☘☘☘☘
연변입니다
들으면 들을수록 잼나네
와우 두시간 짜리네 ~~~~~~~~~~~~~~~~~~~~~~~~~ ㄳㄳ
8
277
3
ㅋㅋ 연기 잘 하시네요
왕청 일수 얘기해주세요
왕청에서 엄청 소문있었다는데
왕청하면 80년대 동진일수뿐인데 ㅡㅡ
어느년대에 일수를 말하는지요?
@@타향의봄 그분 맞나봐요 ^^
@@카레좋아-j5h 아마도 왕청 배초구 개장국집 아들 이름이 일수였나?ㅡ
이름은 기억안나네요ㅡ하두오래돼서ㅡ가물가물 함다ㅡㅎㅎ
정말 리얼하게 잘이야기하시네요 즐겨보고있습니다 ^^
#종일TV중국이야기 !!!!!.
고맙고 감사합니다 ~~~~🎉 🤗.
완결판은 왠만한영화 못지 않아요
리엑션도 좋고 실화이니 더좋네요
항상 응원하고 방문 하겠습니다.
더운널씨 더위 각별히 조심하고
건강 "꼭옥" 챙기세요 ~💥💦😎.
#츄신 영상 보는동안 아무것도
못했어요 ~~ㅋㅋㅎ^^^.
아 이거 너무 중독성있는데 도저희 벗어 날수가 없다. 몇일째 생업을 잊고 종일tv만 본다. 영화보다 더 웅장한 범죄의 서사시.
우리 아름다운 고향. 화룡 ~ 항상 응원합니다 종일 헨님ㅋㅋㅋ
아 ~ 칠성리
중국 건달 조직하고 마약 조직이 다르다고 하셨는데 중국 마약 조직에 대한 재미있는 에피소드 있으면 다음회에 소개 부탁드립니다
이드라마 너무 재밌게 봤는데
어떻게 봐요 이 드라마
어디서 보나요 정복
오늘도 달달하이잼있네ㅋ
안녕하세요
혹시 중국드라마 탐정편 올려줄순 없나요?
레전드급 돌아이 띵군 쑨다홍 ㅋㅋㅋ
형님 잘지내셨습니까 연기는 어색하지만 말빨은 여전하시네요
배경이 점점 멋있어집니다
종일이 너무좋다
아 까먹는포스에 멘즈드림 ㅎㅎ
구수하구먼,이야기가..
진짜 2시간짜리는 되야 달달하니 잼나네 ㅋ
이분 엄청미남인데 말빨도 장난아님 ㅋㅋㅋ 한국 방송에도 자주 나오시면 재미있을 듯
재밌네요...말하는것도 재밌고.....팬입니다...종일씨....
꼭 우리 60년대 그시절 얘기 ^^
참전 상이용사, 문둥이, 거지.등등 말보다 주먹이빠르던시절 도둑도많고 소매치기, 사기꾼 별별 양아치
천지이던시절... 불과 반세기전얘기입니다 근데 현재 중국얘기이기도해요
이거드라마요약한거어디서보나요?
해자블 까서 구독합니다 ㅋㅋ
[정복] 드라마는 한국에서 볼 수 없는건가요?
왔~니?ㅋㅋㅋㅋㅎㅎㅎㅎㅎ
정복드라마한국어자막으로볼수있는방법가르쳐주세요
부탁드립니다
👍
드라마 보다 재미있어요👍
내 말하는 거이니?
구독 눌렀다
앗 깜짝이야 ㅋㅋ
이드라마 어디서 볼수있나요??
드라마이름 征服 유투브에서 다운받으시면 되요
종일씨 정복드라마 어디서봐야
유투브에 잇음 征服 중국어로. 검색하면 나옴
종일이폼보기좋다야~~~~~~~
너무 재미있네요.근데 삼합회와 흑사회는 어떻게 다른가요?그리고 트라이엥글이 삼합회 인가요?
흑사회= 조직폭력배. 깡패. 삼합회 =칠성파 양은이파. 폭력단 이름. 골든트라이앵글은. 지역명칭. 인도차이나반도 마약생산거점.
.
그렇지 좋아 목짜르는거야 잘햇어 남쁜인종은 그케없에는거야 무죄야 ㅋㅋ 😂
첨에 드시는게 먼가요?
종이님도 끝내쥐요
ㅋㅋ 최종일 졸귀
내시란 말에 뿜었습니다 ㅋㅋㅋ
영화 재목은 먼가요 드라마인가?
👍 👍 👍
종일이딱조폭세계캉빠즈같다야, 야~멋있다야🎉🎉🎉🎉🎉🎉🎉
TTING GOON ㅡ함께 손잡자ㅡ띵군.터미네이터 ㅡ흑사회 파이팅.억울하면 가해자 모두 살처분해야지ㅡ한번 죽지 두번 죽냐.
다른 영상들도 통합본으로 좀 만들어주오.
종일씨는 그래도 헐 할때가 귀엽지
연기자해도 성공 하실듯
하지만 하하하 하지말 말입니다 철석 철석 ㅋㅋ
가장 친한 친구가 있었다 ,그는 공부도 잘했고 외모도 준수했다
앞서 설명한 '가장 친한 친구' 란 말은 모순이 있다 내게 친구라곤 그 애가 유일 했으니까 하지만 이것도 나의 일방적 생각 일지 모른다 날 친구로 생각하는 특별한 행동이 없었으니까
누가 더 친하고 덜 친하고
하는 일반적 학생들의 관계는 내겐 꿈에서도 없을 얘기니까
그 친구를 장첸이라 하겠다 가명이고 중국하곤 관계없다
하지만 당시의 장첸에 대해 자세하게 서술할 수없다
한 번도 날 집에 데려가지 않았고 가족얘기나 신상에 관해 이렀다할 얘기도 없어 그냥 좋은 친구 정도로만 생각했다 그렇다고 둘이 있을 때도 별로없고 일부러 말을 걸지도 않았다 나는 소심한 탓인지 멀리 보여도 부르지 못했다
장첸의 성격을 표현하자면
가끔 매점에 다녀 왔는지 빵이나 음료수를 말없이 건네주고는 곧 휴대폰을 바라볼뿐 이다
그 것뿐이다
나 외에 특별히 친구는 없는 모양이다
우린 중학교 2학년이다
어느날 ,나는 골목에서 삥을 튿기며 뺏길 돈이 몇푼 없다는 이유로 흠뻑 맞아서 상처가 생겼지만 집에가서도 아빠에게 맞았다. 뭐~
늘상 있는 일이다
너같은 찌질이 내 인생에 없다, 당장 내 눈앞에서 사라져~ 그냥 뒤지는게 나아~ 이유는 없다 날 싫어 했다 그날은
나도 꿈뚤했다 더 이상 있을 곳이 아니다 맞는 건 두렵지 않다 항상 있는 일이니까 분풀이가 끝났는지
아빠가 치솔을 물고 내게 한심하단 표정을 짓고는 곧 화장실로 들어간다 낡은 쇼파위에 빨간 지갑이 눈에 띄었다 엄마 것이리라 내용물을
바닥에 쏱자 몇가지 색의 종이와 동전이 나왔다
2만 6천7백원 였다
주머니에 털어 놓고 밖으로 나왔다 막상 나오자 막막했다
여러곳을 헤메며 맞기도 엄청 맞았다 싸움도 못하는데다 제대로 먹은 기억이 없어 기력도 없었다 때리는대로 나뒀다 때리다가 흥을 잃었는지 찍~ 하고 침을 뺃고 가버리는 놈들도 있고 재워주겠다는 아저씨도 있었지만 이상한 미소에 오싹해 ,아빠가 온다고 거짓말 했다 쳇~
엿같은 아빠 하루라도 잔소리나 맞지 않으면 잠을 못잤다
엄마는 계모이다
딸을 데리고 우리집에 왔는데 아빠의 이상한 행동으로 집을 나가 버렸다 나와 동갑이다 집이 싫어도 아빠란자는 금방 나를 찾아냈다 심부름 센터인가 하는 사람들이 전부 동생들이라 했다 ,허세에 찌들은 아빠라는자는 낮에는 자다가 밤에나갔다 노름을 하는 것같았지만 엄마와 다툴 때 얼핏 들은 것과 통화를 할 때 들어본 것을 종합해 보면 깡패를 하다 친구의 돈을 훔치거나 밀고하거나 조직과 관계없는 잡범으로 몆개월씩 토막징역 살다가 하며 동향인 친구 후배놈에게 손가락 잘리고 쫒겨나 이 곳 까지 왔다는 것이다 한마디로 양아치다
내 계모는 후배가 감옥갈 때 꼬시고 와서 지여자 만들어 고생만 시킨다는 거다 정확한 것은 모르지만 소문도 안좋다
계모는 마담하다 지금은 티켓다방에서 주방에 있으면서 차배달도 간다고 했다 자세히 보면 왼쪽 눈밑에 화상처럼 피부가 빛난다 화장으로 커버하고 일하는 듯하다 본래는 상당한 미인였을 것으로 짐작되는 외모다
아빠는
지금은 경찰의 끄나불로 생활하며 지낸다고 소문났지만 난 가족에게 별 감흥없다 그리고 내가 누구인지도 정확치 않다
단지 ,
내 친모도 이 사람의 원래 부인은 아니다 내가 초3정도 일 때 이 사람을 만났다 .내 진짜 아빠는 나도 모른다 친엄마는 초등학교 졸업쯤에 집을 나갔다 말하자면 지금 아빠도 엄마도 나하고는 실지 상관없다는 것은 확실하다
목적지 없는 길을 걷던 나는 대상이 없는 욕을 하다 무릎이 꺽여 넘어졌다 에라 ~뒤져 버리자 생각하며
그 자리에 쓰러져 새우처럼 누워 버렸다
몇달이 지난 것같다 주머니를 뒤지자 먼지가 날렸다 나무벤치에 누었다 공원에 몇명의 노숙자가 지들끼리 떠들고 있었다
신문지 위로 소주병과 과자봉지가 보였다 나이많은 여자도 있었다
눈이 감겼다
그때 끽 하고 자동차 브레이크 밟는 소리가 났다 도로쪽으로 고개를 돌러보니 검정색 차량이 서있었다 .다시 고갤 바로하고 잠이나 자야지 생각했다
아까 취객들 자리엔 노숙자 한 명이 쓰러져 자고 있었다 비둘기가 떼지에 뭔가 부스럭 거리며 쪼아먹고 있었다
문여는 소리에 다시 고개를 돌렸다
검은색의 터질 것같은 가다마이를 입은 고릴라가 내리더니 뒷문 쪽으로 방향을 튼다 뒷문이 열리면서 소년이 내렸다 부잔가보다~
팔베개를 해서 똑바로 누었다 온몸이 쑤신다
그때 하늘을 배경으로 하얀손이 보였다 .
뭐지~ 눈을 가늘게 떴다 눈이 부셔 누군가 보려 애썼다
장첸~?
확실했다 안 본지 3개월이 넘었다
장첸은 뒷쪽을 보더니 말없이 고개만 끄떡였다 고릴라가 오더니 날 번쩍들어 차안으로 밀어넣었다
조수석의 장첸은 비쩍마르고 머리를 묶은 운전수에게 뭔가 말했다 머리만 없으면 해골 같을 거라 생각했다 눈이 깊이나 속을 알 수없는 30대 초반의 사내였다 s580은 부드러운 소음을 내더니 튕겨 나갔다 20분정도 달리는가 싶었다 잠깐 속도가 낮춰지더니 성같은 곳에 멈쳤다 자세히 보니 성이 아니고 주택같았다
대주택에 어울리지 않은 50대 아줌마가 나오더니 고개를 숙였다 장첸의 모친은 아닌 것같다
문을 들어서자 넓은 뜰에
수영장이 보였다 그들이 걸음을 옮기자 나도 모르게 따라갔다 고릴라의 솥뚜껑같은 손에 이끌리기 싫어서 였다
30여평의 테니스장같은
곳을 돌아서 외부 계단을
올라가, 셔터문 앞에 잠시 멈춰 있자 문이 열렸다
누군가 눌렀겠지
일행은 다시 밑으로 내려갔다 이번에는 나무계단였다
해골이 다가서 손을 움직이자 문이 열렸다 도어락이다
눈동자를 굴러 둘러보자 가정집같은 분위기는 아녔다 장식이라곤 길다란 붓글씨의 내용은 알 수없는 표구가 걸려있고 쇼파와 테이블 몇개가 전부였다
장첸의 눈이 해골을 향하자 밖에있던 아줌마에게 뭐라고 말 하는 것같았다 .고릴라는
90도 허리를 꺽고는 나가 버렸다 '' 계속 찾았다~!
무거운 음성의 장첸이 말했다 난 똑바로 쳐다봤다
이번에는 장첸의 얼굴에 미소가 번졌다
석달전의 가끔 보이던 그 착한 미소였다
ㅡ1화 끝ㅡ
2화는 어디에서 볼수있나요?
장첸이 맞은편 소파에 앉더니 뒷쪽으로 고개를 돌렸다
아까 봤던 아주머니는 주전자 같은 것을 들고 고릴라는 식탁을 밀며 들어오고 있었다
식사를 시켰는지 직접 했는지 모르지만 처음보는 요리가 많았다 장첸은 자켓을 벗더니 입꼬리가 올라갔다 변함없는 웃음이다 그리고 오른손을 들어 밥먹자는 표시를한다
침이 고였다 , 천천히 먹어
장첸이 부드러운 음성이 울렸다
고개를 끄덕이고 먹기 시작했다
장첸은 알처럼 생긴 동그랗고 붉은 것만 조금씩 손댓다 그리고 이내 손을 놓더니 나를 물끄러미 바라 본다 여전히 미소를 만든 표정이다 .속 눈썹이 저리 길었나 ,나도
입을 오물거리며 살짝 웃어주고는 계속해서 먹었다
금방 배가 불렀지만 아직 포크도 대지 않은 음식이 그대로 있었다
음식을 둘러봤다
장첸은 내가 뭘 먹을지 아는 것처럼 비싸게 보이는 식기에 담긴 음식을 내쪽으로 밀었다
그리고 잠깐 나를 응시하는 것 같더니 먹고 있어 ~잠시만 ,
장첸이 엉덩이를 떼더니 자켓의 휴대폰을 꺼내서 곧 나가 버렸다
대체 뭐지 ,여기는 별장인가
뭐하는 사람들이지
근데 왜 혼자 , 어째서 나를 찾았다는 건지 내게 무슨 볼 일이 ,한꺼번에 많은 생각을 하다 곧 그만 두었다 , 식사를 끝내고 한참이나 있어도 장첸은 돌아 오지 않았다 아무렇게 걸처둔 장첸의 자켓을 바라보다 천천히 들어 왔던 쪽을 보았다 작은 물병을 들고 입구로 향하는데 , 어떠한 기척도 없었다 나무계단을 올라갔다 문은 닫혀있지 않는지 햇빛이 들어왔다 외부계단을 내려오며 주위를 살펴봤다 들어 온 쪽이 확실했다 테니스장과 물이 거의 없는 파란색으로 도색한 간이 수영장도 보였다 필요이상 큰집이다
잔디에 내려서도 누구하나 제지하는 사람이 없다 멀지 않은데서 으르르릉 컹컹대는 소리가 났다 무언가에 쇳조각이 부디치는 철렁 거리는 소리도 섞여있다 들어올 때 보지 못했던 동물 우리같은 곳에 검은 물체가 있었고 거품이 흘러내리는 사이에 하얀 이빨이 보인다
펜스로 둘러진 우리 속에 갇혀서 나를 적으로 생각했는지 버둥대고 있다 줄에 묶여 있는지 앞발을 올리며 쿨렁댄다
나는 주춤하고 목줄이 메어 있는지 보려고 고개를 내밀었다
마운틴 ~!! 소리나는 쪽을 쳐다보니 아까 봤던 50대로 보이는 아주머니가 있었다 검은 물체가 바싹 엎드리더니 여자와 나를 번갈아 쏘아봤다 하지만 명령을 기다리는 사냥개처럼 여전히 거품을 물고 허덕이고 있다 식사는 다 하셨나요 ~? 무툭툭한 표정과 달리 정중한 말투다
네 감사합니다
근데 , 장첸은 ? 적당한 말을 찾지 못해 장첸의 행방을 물었다 실제로 궁금한 건 아니다
오실 겁니다 어디 간다는 말은 안 했지만 필요한 것 있으면 제게 말씀 , 잠시 말이 끊겼다 ~
당부 받아서요
아 , 아닙니다 신세 졌습니다
황급히 대답했다 그럼 저는 , 커다란개의 영역이 어디쯤인지 가늠하며 최대한 떨어져 대문쪽을 바라보며 걸음을 옮겼다
.가지 마세요 . 식사 후 보네도 된다는 말은 없었던 터라 ,
여자는 살짝 당황한 표정을 지었지만 희노애락을 구별하기 힘든 희미한 표정이다
말씀 낮추세요 제가 , 죄송합니다
여자는 잠시 고개를 숙이는 것 같더니 ''여기 계시는 게 좋겠네요'' 라는 말을하고 곧 사라졌다
여자의 마지막 말은 어쩐지 경고처럼 들렸다 대체 무슨 일이지 ,
장첸은 또 어디 간거야 급한 일 때문에 나갔나
장첸이 어딜 가든 알바 없지만 날 이상한 장소에 데려와 이렇게 혼자 내 버려두고 뭘 하려는 건가 약간 짜증 났다 그냥 가 버릴까
여기 있다가는 이상한 일이 생길지 모른다
이상하게 끌려와서 이상한집에서 이상한 일을 겪는 것은 드문일일 것 같지만 원래 이상한 일들은 한꺼번에 오는 것이다
불안감이 밀려 왔다 하지만 지금 가도 되는지 판단을 할 수 없었다
난감해졌다 누구에게 맞거나 끌려가 협박 당하는 건 무섭지 않다
뭔가 알 수 없는 보이지 않는 불확실성이 나를 불안하 게 했다 정해진 것에는 각오하고 적응할 수 있지만 뭔지 모를 때는 역시 불안하고 긴장을 놓기가 싶지는 않다 그렇다고 어떤 부당한 일을 당한다고 내가 대응할 수 있는 처지도 아니다 난 약한쪽이며 적극적인 성격도 아니다
지금 나가 버리거나 여기 이대로 있거나 난 어떤 불이익은 없다 밖에 나가 여전히 돌아 다닌다고 새로워 질 것도 없고 여기서 무슨 일을 당해봐야 내신세에서 더 나빠질 것도 없다
잠깐 생각하다 진짜 자연석인지 인공돌인지 모르는 기석으로 만들어 놓은 곳에 멋지게 가꿔놓은 소나무 분재가 보이고 거의 물이 말라버린 인공연못이
있고 주위에 두어개의 의자가 보였다 피플인지 불독인지 검은 짐승이 있던 쪽을 홀킷 거리며 천천히 의자에 가서 앉았다 검은 물체는 보이지 않았다 안으로 들어 갔나보다 설마 목줄은 단단히 메어 있겠지 약간 불안했지만 다시 거실로 돌아 가긴 싫었다 생각에 빠져 고민해봐야 내가 뭘 할 수 있을까 되는대로 살자 그로부터 30여분이 지나자 아주머니가 대문쪽으로 급히 나가는 게 보였다 그러고보니 건물쪽에서 벨소리 같은 걸 들은 것 같다 대문이 열리자 밖을 향해 허리를 숙인 후 아주머니는 도로 건물쪽으로 갔다
대문의 출입구로 둥그런 가다마이가 꽉찬 모습을 드러냈다 이어서 장첸이 들어왔다 해골은 3분쯤 후에야 나타났다 조금 다른 모습였다 아까 운전수인지는 머리와 마른 얼굴을 보고 알았다 알룩달룩한 올챙이 문양에 꽃 무늬가 뒤섞인 셔츠를 걸쳤고 긴 머리는 완전히 뒤로 넘겨 있었다 은빛나는 팬츠는 약간 헐렁해 보였지만 전체적인 조화에 부족함은 보이지 않았다 달라진 옷차림으로 처음과는 약간 다른 느낌을 받았다 날렵하고 살짝 휘어진 매부리형의 콧날은 어떤 것도 허용치 않게 보였고 얇고 붉은 입술은 굳게 다물어져 평생 입을 열지 않을 것처럼 보인다 살짝 광대뼈가 있지만 균등한 배분의 이목구비 전체가 조화를 이룬 미남형이다 미처 보지 못했지만 광대뼈 밑으로 칼자국 같은게 희미하게 있었다 하지만 상처 하나 때문에 스크린에서 나온 듯한 배우같은 외모에는 전혀 해가 되지 않을 것 같았다
얼핏 ,185는 될 것 같네
해골이 저만치 등이 보일 때 ,속으로 되뇌였다 그에 비해 앞서 걸어가는 고릴라의 외모는 첫 인상 그대로다 다른점은 아까보다
좀 더 크게 보였다 해골과 같이 있으면 세배 정도로 보인다
신장은 몸에비해 큰 편은 아니였다 하지만 보통보다는 높았다 상반되게 보이는 고릴라와 해골은 쇼핑 가방으로 보이는 봉지를 들고 들어와서는 앞쪽만 보고 지나갔다
장첸이 나를 발견했는지 하얀이를 보이며 자기만의 표정을 짓더니
내 쪽으로 걸어왔다 검은물체가 있는 곳에서 철렁거리는 소리가 났다 해골이 잠시 뒤돌아 보더니 곧 고릴라가 사라진 곳과 같은 방향으로 가버린다
장첸은 조금 떨어져 있던 나일론으로 둘러진 의자를 들고 오더니 소나무 분재쪽에 의자를 놓았다
음식은 입맛에 맞았나
나는 학교에서 장첸이 빵이나 음료수를 건네 줄때의 ,
예의 고마움의 표시로 살짝 고개를 끄덕 거렸다
이번에는 나도 모르게 약간의 미소까지 담겨 있다 고개도 더 꺽인 것 같다 얼굴이 화끈 거렸다
좀 씻을래 ?
장첸을 쳐다봤다 나보다 형같이 보인다 예전에도 이런 생각을 했었던 것 같다 내게 잘해주는 형 , 그렇다면 집에 있어도 견딜 수 있었을 터이다 갑자기 비참해졌다
다행이다 다시 보게 되서
장첸이 닫았던 입을 뗏다
네 일은 천천히 생각하자
, 여기는 네가 있어도 되는 곳이다
장첸이 하얀 치아를 드러내며 말했다 장첸의 웃을 때 짓는 표정이다
나는 입을 다물고 있었다
네 의견은 어떨지 모르지만 여기가 불편하면 다른데서 살아도 돼
그리고 너가 학교를 다시 가고싶으면 가도 되고 그게 싫다면 가지 않아도 된다
천천히 결정해도 되는 문제야 모두 너가 정하는 거니까
장첸은 덧 붙였다
너가 잘 됐으면 한다 장첸은 잠시 말을 멈췄다 .
너가 어떻게 날 생각하는진 모르겠지만 , 여긴 안전한 곳이다 음 그리고 , 또 무슨 말을 하려는가 ,장첸의 말이 이어지길 기다렸다
하지만 ,
자 일단 씻고 어디좀 같이가자
장첸의 입꼬리가 올라갔다
이번에는 누가봐도 웃는 모양이다
ㅡ 2부 끝 ㅡ
종일씨, 이 내용에 대한 드라마제목이 뭡니까? 너무나 희한해서 보고싶네요.
征服요
띵군^^ㅋㅋ 진짜...ㅋㅋㅋ
정복이 아니라 잠복입니다. 배우 이름은 쑨훙레이 한국이름음 손홍뢰입니다.
정복맞습니다.征服 。 잠복은 潜伏 。
잠복은 국민당과 공산당의 전쟁드라마예요
드라마 (정복) 볼수있는곳좀 제발 가르쳐주세요...답답해 죽겠어요 ㅜㅜ
유트브에서도 볼슈잇고..百度검색햇도ㅜ나오는데..征服
내가 만난 조선족 중 최고 수준의 말빨 임다 연변 소품 보다 달달 함다 구독 좋아요 창창 꾹꾹
나머지 보러왔음..ㅋㅋㅋ쓘따홍 퇴원후부터 ㅋㅋㅋ
나는연변연길에서온사람인데요,해설위원남의방송에서복동진총격사건진실이에요,교포,
무수워 엄지척 햇음 ㅋㅋ
ㅐ99
ㅋㅋㅋㅋㅋㅋㅋㅋ 전혀기대하지 않았는데 이상하게 끌리는채널........
감사하다 종일아
면상안건드릴께 구독해라!
ㅋㅋㅋㅋㅋ 무서워서 구독 꾹~~~
팬사인회는 안하시나요?
흑사회란 뜻은 성경에는 흑암에 앚은 백성이 큰 빛을 보았다고도 기록되었읍니다 어둠에 세력이며 흑암 에 사회란 뜻이죠ㅡ
할렐루야 야 다 물어라 나무아미타볼
한국에선 어렸을때 망보던 사람을 띵꾼이라고 했습니다.
류화챙이라는분은 눈에 살기가 장난이아니내
장첸 패러디 ㅋㅋㅋㅋ
내 구독자요 내 누군지 아늬?
리정광하고도 친구사이 였다는데요.
어 완니!
포질했다. 총을 발사했다 란 말인가
같은동포끼리좀좋은이야기부탁합니다.
이것이좋은이야기지^~^
다른 의미론 치안이 엄청 불안정 하네요..개혁을 하게될 시간이 오게되면 한동안은 시끄럽겟군요
우리 종일이 들어오자마자 호박씨 까고있니?
화룡시 꾸더청 얘기를 듣겠으면 댓글 남기시오
cuixiatian@naver.com 시간되신다면 여기에다가 이야기 좀 보내주시겟습니까? 메일입니다.
연변내기 ㅋㅋㅋ
썸네일 박중훈인줄....
어왔니?.
우리나라 우범곤을 조사해보시고가슴아픔이야기를말씀하시길.
근데 진짜 조선족이신가요?
일부러 연기하는 말씨는 아닌거 깉은데.
여하튼 스토리에대한 말빨은 진짜 국적막론하고 듣는사람 잼나게 하네요.
근데 유선이야기는 제갈량 사후이야기로 첨부 나오는데 제갈량 죽기전전에 유선은 사망한걸로 아는데.
중국에서 연변인 많이 만나 밧네요 순진?
나도화룡시에살고잇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