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V] Stay In (스테이 인) _ At Sillim-dong (신림동 고시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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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เผยแพร่เมื่อ 19 ม.ค. 2025

ความคิดเห็น • 1

  • @stayinmusic
    @stayinmusic  ปีที่แล้ว

    골목 어귀엔 작은 슈퍼와
    누가 쓸까 늘 궁금해했던 공중전화
    가벼운 지갑에 자주 가곤 했던
    싸고 양 많은 왕돈까스 집
    주인아저씨가 친절했던
    이름 없는 허름한 치킨집
    어느 시간에 타도 늘 만원인 버스
    땀 삐질삐질 흘리며 틈을 비집고
    내린 버스에서 고개를 들면
    벌써부터 힘겨운 계단 길
    한칸 한칸 너와 발을 맞추었나, 심박수를 맞추었나
    막차가 끊기면 자연스레 도림천을 따라 걷곤 했지
    맞아, 산책로가 참 깔끔하고 좋았었어
    '우리 언제 한번은 관악산에 올라가 보자'
    지척에 두고선 늘 말로만 정상에 다녀왔었잖아
    여기에 이만큼 남겨두고 너만 없어졌단 걸
    그 사실을 인정하기까지 얼만큼 걸렸는지 몰라
    그해 첫눈 오던 밤 하염없이 걸었어
    너 없이 홀로 집으로 가던 길
    참 많이 울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