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최근에 나비계곡님의 채널을 알게 되어 여러모로 참고하고 있습니다. 질문을 어떻게 드려야 할지 몰라 댓글로 우선 드립니다. 저는 작가를 지망했지만 웹소설이라는 익숙치 않은 흐름에 따라가느라 애먹고 있습니다. 강의도 듣고 여러 작품들에 몰입해서 읽으려고 노력 중이지만, 상당히 어렵게 느껴집니다. 단순히 정보만 취한다는 게 아니라 이야기 자체에 몰입감을 느끼는 건 조절이 불가능합니다. 그러나 창작물의 반응을 얻고 물질적 소득을 얻기 위해선 웹소설 이외의 선택지는 현재로선 없다고 보입니다. 하지만 웹소설에 제 모든 걸 걸고 철저한 헌신을 바칠 수 있는지 확신이 서지 않습니다. 이제까지 배워왔던 문학과 글쓰기와는 너무나 다른 접근이 가장 큰 원인으로 보입니다. 그렇다고 창작 자체만으로 만족한다면, 제가 무슨 인간이겠습니까? 웹소설 갤러리의 이야기를 보면 '정작 쓰고 싶은 게 뭔지도 모르는 사람이 웹소설 말고 다른 걸 쓰겠다고 한다'며 비판적인 쪽입니다. 어떤 형식의 이야기라도 웹소설의 형태를 씌울 수 있다는 것 같지만, 정작 저는 도무지 어떻게 할지 모른 채 두렵기만 합니다. 가혹한 충고라도 새겨듣고자 하니 여러모로 말씀 들려주시길 바랍니다. 좋은 영상들 고맙습니다.
안녕하세요. 채널주의 답글이 아니라 실망하셨다면 죄송합니다. 지나가는 나비계곡 채널 애청자로서 주제넘게 오지랖 한 번 부리겠습니다. 당신께서 올리신 댓글과 비슷한 내용의 질문을 다른 분이 이미 하셨던 적이 있습니다. 나비계곡 채널 2023.05.27에 업로드된 '에피소드를 짤 때 경계 해야 하는 것 / 캐릭터가 먼저 일까 서사가 먼저일까? /에피소드의 보상감은 '성장'애서 오는 게 아니다' 라이브 영상 중 1:58:00~2:02:30 분량이 님에게 도움이 될 듯합니다. 근거는 저에게도 도움이 됐다는 것 하나뿐입니다만 속는 셈 치고 함 들어보시길
1. '어렵다'와 '불가능하다'가 같은 뜻을 가진 건 아닙니다. 2. 멈추게 만드는 두려움은 막연함이며, 움직이게 만드는 두려움은 절박함입니다. 아직 여유롭게 막연함을 만끽하실 수 있는 형편이신지, 당장에 움직여야 할 절박한 이유가 있는지 스스로 숙고하는 시간을 가져보시길 바랍니다. 그러나 여유롭다고 해서 꼭 멈춰 있어야 하는 것도 아니며, 절박하다고 해서 꼭 어디로든 뛰쳐 나가야 하는 것도 아닙니다. 3. 이 글을 포함하여, 다른 어떠한 조언을 듣는다 해도, 그 한 마디 말만으로 당신의 행동이 결정되지 않길 바랍니다. 그것은 마치 인생이라는 자동차 안에서 조수석에 앉은 사람이 당신을 밀치고 핸들을 잡게 놔두는 것과 같습니다. 딱 봐도 위태로워 보이죠. 답을 내리는 건 언제나 나여야 합니다. 그러면 설령 결과가 좋지 않아도, 나 혼자만 납득시키면 끝납니다. 누군가가 대신 내려준 결정을 따르는 순간, 사고가 났을 때 끝나지 않는 남탓의 구렁텅이로 떨어져버리니까요. 4. 오지랖이 너무 길었습니다. 뭔가 저와 비슷한 고민을 하고 계시는 것 같아 말이 많아졌네요. 죄송합니다. 5. 건필하십시오.
현재 작가님의 상황처럼 소위 말해 '각을 보고' 웹소설을 시작하는 건 정말 어려운 일입니다. 잠시 마음을 내려 놓고 10화만이라도 연재를 해보며 내가 뭘 쓰고 싶은지, 내가 이 웹소설이라는 장르를 좋아하긴 하는지 확인해보심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어느 일도 마찬가지겠지만, 우선 본인이 즐기지 않으면 지속하기가 너무 어렵습니다 ㅠㅠ
기대를 충족시키는 것.
기대를 일으키는 것.
오늘도 좋은 이야기 감사합니다.
오늘도 좋은 영상 감사합니다~ 웹툰으로 공모점 참가하고있는데 웹소는 아니지만 항상 도움 많이 되어요
건강하시고 많이버시길!!
이런 대단한 작가님들도 항상 힘들어 하시는군요. 이상한 쪽으로 위로 받고 갑니다.
드디어 기어나온 촉수
안녕하세요. 최근에 나비계곡님의 채널을 알게 되어 여러모로 참고하고 있습니다.
질문을 어떻게 드려야 할지 몰라 댓글로 우선 드립니다.
저는 작가를 지망했지만 웹소설이라는 익숙치 않은 흐름에 따라가느라 애먹고 있습니다.
강의도 듣고 여러 작품들에 몰입해서 읽으려고 노력 중이지만, 상당히 어렵게 느껴집니다.
단순히 정보만 취한다는 게 아니라 이야기 자체에 몰입감을 느끼는 건
조절이 불가능합니다. 그러나 창작물의 반응을 얻고 물질적 소득을 얻기 위해선
웹소설 이외의 선택지는 현재로선 없다고 보입니다.
하지만 웹소설에 제 모든 걸 걸고 철저한 헌신을 바칠 수 있는지 확신이 서지 않습니다.
이제까지 배워왔던 문학과 글쓰기와는 너무나 다른 접근이 가장 큰 원인으로 보입니다.
그렇다고 창작 자체만으로 만족한다면, 제가 무슨 인간이겠습니까?
웹소설 갤러리의 이야기를 보면 '정작 쓰고 싶은 게 뭔지도 모르는 사람이
웹소설 말고 다른 걸 쓰겠다고 한다'며 비판적인 쪽입니다.
어떤 형식의 이야기라도 웹소설의 형태를 씌울 수 있다는 것 같지만,
정작 저는 도무지 어떻게 할지 모른 채 두렵기만 합니다.
가혹한 충고라도 새겨듣고자 하니 여러모로 말씀 들려주시길 바랍니다.
좋은 영상들 고맙습니다.
안녕하세요. 채널주의 답글이 아니라 실망하셨다면 죄송합니다. 지나가는 나비계곡 채널 애청자로서 주제넘게 오지랖 한 번 부리겠습니다.
당신께서 올리신 댓글과 비슷한 내용의 질문을 다른 분이 이미 하셨던 적이 있습니다.
나비계곡 채널 2023.05.27에 업로드된 '에피소드를 짤 때 경계 해야 하는 것 / 캐릭터가 먼저 일까 서사가 먼저일까? /에피소드의 보상감은 '성장'애서 오는 게 아니다' 라이브 영상 중 1:58:00~2:02:30 분량이 님에게 도움이 될 듯합니다. 근거는 저에게도 도움이 됐다는 것 하나뿐입니다만 속는 셈 치고 함 들어보시길
1. '어렵다'와 '불가능하다'가 같은 뜻을 가진 건 아닙니다.
2. 멈추게 만드는 두려움은 막연함이며, 움직이게 만드는 두려움은 절박함입니다.
아직 여유롭게 막연함을 만끽하실 수 있는 형편이신지, 당장에 움직여야 할 절박한 이유가 있는지 스스로 숙고하는 시간을 가져보시길 바랍니다.
그러나 여유롭다고 해서 꼭 멈춰 있어야 하는 것도 아니며, 절박하다고 해서 꼭 어디로든 뛰쳐 나가야 하는 것도 아닙니다.
3. 이 글을 포함하여, 다른 어떠한 조언을 듣는다 해도, 그 한 마디 말만으로 당신의 행동이 결정되지 않길 바랍니다.
그것은 마치 인생이라는 자동차 안에서 조수석에 앉은 사람이 당신을 밀치고 핸들을 잡게 놔두는 것과 같습니다.
딱 봐도 위태로워 보이죠.
답을 내리는 건 언제나 나여야 합니다. 그러면 설령 결과가 좋지 않아도, 나 혼자만 납득시키면 끝납니다.
누군가가 대신 내려준 결정을 따르는 순간, 사고가 났을 때 끝나지 않는 남탓의 구렁텅이로 떨어져버리니까요.
4. 오지랖이 너무 길었습니다. 뭔가 저와 비슷한 고민을 하고 계시는 것 같아 말이 많아졌네요. 죄송합니다.
5. 건필하십시오.
뭔 글이든 문피아에 연재해보세요
최소 15화 정도 연재 몇 번 해보면 지금 하고 계시는 고민들이 큰 의미가 없다는 걸 깨달을 수 있을 겁니다
스스로의 절박함이 가짜 절박함이라는 것도 덤으로 깨달을 수 있으실 거고요
현재 작가님의 상황처럼 소위 말해 '각을 보고' 웹소설을 시작하는 건 정말 어려운 일입니다.
잠시 마음을 내려 놓고 10화만이라도 연재를 해보며 내가 뭘 쓰고 싶은지, 내가 이 웹소설이라는 장르를 좋아하긴 하는지 확인해보심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어느 일도 마찬가지겠지만, 우선 본인이 즐기지 않으면 지속하기가 너무 어렵습니다 ㅠㅠ
작가되는법.
하루 5천자 쓰고 웹소 읽어라 -> 문피아 연재 들이박아라 -> 6개월 ~ 3년동안 이 짓을 반복해라.
쓸데없는 고민 필요없음. 이게 다임.
만약 글도 안쓰고 고민만 죽어라 하고있는거면, 님은 가짜고민임.
걍 웹소가 쉬워보이니 기웃거리는거.
아 라이브 못봤다
이거다. 오늘 밤은.
0:00 잡담: 신작(본업)은 지옥이다? 외
14:19 '공모전'에 참여하고 있는 작가님들에게
39:56: 신노아 작가님의 '무한 회귀자인데 썰 푼다'를 뜯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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