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내가 지나치고 있는 이 곳은 둘만 아는 무덤이다. 좀비처럼 죽어버리고 말라버린 기억이 언제든지 사람의 모습으로 튀어나올 수 있다. 나는 그것이 매우 두렵다. 혹시라도 마주칠까봐, 내 발걸음이 빨라진다. 서두르는 내 심장은 110볼트. 불은 들어오지 않는다. 처음에 마법은 그렇게 한강 너머로 사라져 버렸다. 열병을 동반했던 시작 역시, 속임수로 밝혀진 뒤에서야 나는 이곳에 남아있던 미련을 채울 수가 있었다. 얽히고 설킨 전선사이로 보이는 답답한 서울의 하늘만 빼면, 누구에게든 사연없는 장소가 어디있고, 추억하나없는 인연이 어디있을까. 하지만 나는 이제 너 아닌 다른 사람들하고도 수십개의 무덤을 공유하고 있다. 반쪽짜리 내 심장은 110볼트. 불은 들어오지 않는다. 220볼트의 전구가 수백개의 네온사인들을, 불태우고 있다. 그들은 모두, 아무도 아니기 때문에, 아무것도 아닌 것들에, 아무렇지 않게 기뻐하고, 술에 취해 떠든다. 지켜보는 내 심장은 110볼트. 불은 들어오지 않는다. 불은 들어오지 않는다. 불은 들어오지 않는다. 불은 들어오지 않는다. 불은 들어오지 않는다.
사랑한 사람과의 추억이 있는 장소가 무덤. 추억이 서린 장소를 지날땐 기억이 좀비처럼 튀어나올까봐 발걸음이 빨라진다 열병을 동반했던 첫사랑 이후 여러 사람들을 만났고 이제 내 무덤은 여러개. 모든 장소에는 누군가의 사연이 있고 모든 인연에는 추억이 있겠지. 100볼트의 반쪽짜리 심장 두개가 만나 220볼트의 전구가 되어 수백개의 네온사인들(진실된 사랑을 찾을만한 장소가 아니기에 서로에게 아무도, 아무것도 아닐 술집 간판)을 불태우고 있다. 지켜보는 내 심장은 110볼트. 반쪽짜리 심장을 채워야 불이 들어온다.
지금 내가 지나치고 있는 이 곳은 둘만 아는 무덤이다. 좀비처럼 죽어버리고 말라버린 기억이 언제든지 사람의 모습으로 튀어나올 수 있다. 나는 그것이 매우 두렵다. 혹시라도 마주칠까봐, 내 발걸음이 빨라진다.
서두르는 내 심장은 110볼트.
불은 들어오지 않는다.
처음에 마법은 그렇게 한강 너머로 사라져 버렸다. 열병을 동반했던 시작 역시, 속임수로 밝혀진 뒤에서야 나는 이곳에 남아있던 미련을 채울 수가 있었다.
얽히고 설킨 전선사이로 보이는 답답한 서울의 하늘만 빼면, 누구에게든 사연없는 장소가 어디있고, 추억하나없는 인연이 어디있을까.
하지만 나는 이제 너 아닌 다른 사람들하고도 수십개의 무덤을 공유하고 있다.
반쪽짜리 내 심장은 110볼트.
불은 들어오지 않는다.
220볼트의 전구가 수백개의 네온사인들을, 불태우고 있다. 그들은 모두, 아무도 아니기 때문에, 아무것도 아닌 것들에, 아무렇지 않게 기뻐하고, 술에 취해 떠든다.
지켜보는 내 심장은 110볼트.
불은 들어오지 않는다.
불은 들어오지 않는다.
불은 들어오지 않는다.
불은 들어오지 않는다.
불은 들어오지 않는다.
0:27 🧟♂️딴!!!
손쉽게 -> 수십개의
가사가 보면 볼수록 매력돋네요
너무나 예전 검정치마스러운 가사
@@EH-hd2dr ㅋㅋ
이건 문학이다. 나는 문학을 좋아하고, 문학을 가사로 쓴 뮤지션들을 사랑한다.
사랑한 사람과의 추억이 있는 장소가 무덤.
추억이 서린 장소를 지날땐 기억이 좀비처럼 튀어나올까봐 발걸음이 빨라진다
열병을 동반했던 첫사랑 이후 여러 사람들을 만났고 이제 내 무덤은 여러개.
모든 장소에는 누군가의 사연이 있고 모든 인연에는 추억이 있겠지.
100볼트의 반쪽짜리 심장 두개가 만나 220볼트의 전구가 되어 수백개의 네온사인들(진실된 사랑을 찾을만한 장소가 아니기에 서로에게 아무도, 아무것도 아닐 술집 간판)을 불태우고 있다.
지켜보는 내 심장은 110볼트.
반쪽짜리 심장을 채워야 불이 들어온다.
오... 간결한 정리 감사합니당
영화한편 보는것같다ㄹㅇ 1:44 쯤 멜로디 바뀔때 ㅈㄴ슬퍼서 울뻔ㅋㅋ;
내 불을 켜줘 마마
우리가 알던 그 장소는 무덤이 되었겠죠
추억을 고이 덮은 채
무궁화가 한가득
태평양 저멀리 피었네
오 작년의 그늘이 나를 따라와요
드디어 내 그림자가 되려나 봐요
처음엔 웃겼는데 이제들으니 넘 슬픔..
좋긴한데 밤엔 무서워서 못 듣겠다...
천재 그 자체다 검치 정말... 미친
와 뭐야...뇌정지 왔어...
미쳤다
이걸 또 flying bobs 에 넣다니...
110volt 가사 너무 좋은데
이것도 살려줬으면 ㅜㅜ
미친
@통섭통찰동튜브 ㅂㅅ
누가 이해좀시켜줘
조휴일 좀비마니아라 걍 만즌듯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였을땐 220볼트 이젠 혼자가 된 화자는 그 반쪽, 110볼트.
무덤은 함께했던 기억만 남은 장소.
불은 들어오지 않는다는건 열정이 사라져버렸다는 비유. 그리움에 관한 노래같네요
내 불을 켜줘 마마
고두익-콘크리트방주 생각남ㅋ
흐미
여자 목소리도 소름ㄷㄷ
이거 뭐냐?
이런것도 있었네
와 이거 뭐예요..?
???
TEEN TROUBLES 발매 기념으로 다시 와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