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소도시 여행 인스타 스토리모음: 싱글오리진 카카오 맛보기, 우돈타니 시티뮤지엄 방문 후기, 호수 근처에서 패션프룻 스무디, 우돈타니 야시장 UT타운, 트레인 나이트마켓 구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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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타그램 스토리로 공유했던 영상을 엮어서 모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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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각대 모가지 나감 어이고~~ 00:20
다이소에서 사온 오천원짜리 삼각대 다리가 부러져서 방콕에서 마련한 299밧짜리 삼각대. 수하물 이동 중에 아무래도 모가지가 나간듯.. 주루룩.. 이것때문에 포기할 수는 없지 해서 아무래도 접착제를 사서 붙여야겠다 라는 생각을 했나이다. 목을 더 이상 돌리지는 못하겠지만..그 기능을 못 쓰더라도 휴대폰으로 사진 및 영상을 찍을 수 있다는 것 자체가 더 중요한 것 아니겠어요?ㅎㅎㅎ...
- 레벤드 커피 앤 크라프트 코코아 Levend coffee and craft cocoa 00:35
위치: maps.app.goo.gl/3GQBsLdPr4jqb...
크라프트 코코아라는 게 궁금해서 방문해 봤어요. 카카오빈을 가공하는 로스터리 몇 곳을 통해서 태국 북부의 다양한 원산지의 초콜릿 (싱글오리진) 을 맛볼 수 있고, 그 초콜릿을 녹여서 핫 초콜릿으로 맛볼 수도 있었는데 너무 신기했어요. 카카오의 맛은 크게 수확 당시의 계절 (여름, 겨울) 과 강우량 (우기, 건기) 그리고 땅 (토양) 에 좌우되고, 후가공 (e.g. 위스키 배럴에 숙성한다던지) 으로 향을 입히기도 한다고 하더라구요.
그런데 정말 맛이 다 다른 것도 신기했고, 특히 재미있던 건 카카오를 초콜릿(코코아매스)으로 만들 때 들어가는 설탕의 양! 설탕은 카카오가 가지고 있는 다양한 맛들을 위로 끌어올려주는 역할을 한다고 하는데요 (새츄레이션 올려준다 생각하면 됩니다) 물론 쓴 맛을 잡아주기도 하고요. 여러 가지 초콜릿들을 전부 맛보고 나서 제가 골랐던 건 카카오 100% (설탕이 전혀 들어가지 않은) 인 초콜릿이었어요. 그 이유는
1. 설탕이 들어가지 않아도 충분히 맛이 잘 끌어올려진 카카오의 맛 (결국 이게 어떻게 보면 '완벽' 에 가까운 맛이었기 때문이 아니었을까? 싶었어요)
2. 실제로 완벽하지 않더라도 늘 설탕을 조금이라도 넣는 게 관행인 듯한 싱글오리진 초콜릿 업계(?)에서, 감히 설탕을 전혀 넣지 않겠다고 판단을 내린 로스터리의 기개에 감동해서! (다만 결국 맛보고 설탕을 추후에 조금 넣었다는 후문 허헣ㅎㅎ)
- 우돈타니 시티 뮤지엄 Udon Thani City Museum
위치: maps.app.goo.gl/q5aka6NyPTeNx...
우돈타니 뮤지엄이라고 하지 왜 시티자를 붙였을까..^^ 안가고 싶게..^^; 싶었는데 아니, 이 도시, 확실히 도시의 탄생과 기록 자체가 뮤지엄이 되어야 할 이유가 있었음을 알게 되었네요. 이 땅에서 발견된 유물부터 시작하면 정말 암각화 시절 (3천년 전ㅋㅋ)까지 거슬러 올라가야 하고요. 이싼지역 전반이 융기한 지형이라 소금이 많아 메콩강 유역을 따라 소금을 생산, 거래하는 곳이 이 이싼지역이었다고 하네요. 소금으로 유명했다면 이싼의 음식들은 특히나 소금 사용에 대해서는 도가 텃겠구나.. 그래서 음식들이 이렇게 맛있나 싶었네요 ㅋㅋㅋㅋㅋㅋ
또 위치가 타국과 가깝고, 전쟁 당시 국경지대 근처라 방어선 개념으로 도시가 형성이 되었더라구요. 세계대전 당시 미국의 에어포스가 주둔하면서 공항도 먼저 생겼고요. 그래서 우돈타니의 공항은 인터네셔널이고, 비행기도 많았다능! (국제공항)
무료고, 저는 예상 외로 너무너무 재미있고 알차게 구경하고 나왔어요ㅎㅎ
- UUfohn Orange Juice Bar 04:30
위치: maps.app.goo.gl/oHArcwxB8fR3a...
강가쪽에서 주스를 팔길래 한 잔 마셨는데 분위기도 예쁘고 강도 바라보고 좋더라구요. 알고보니 이쪽 길목을 따라 쭉~~~ 야장이 펼쳐진다능.. 저는 패션프룻 스무디 마신듯 해욥. 추천해 주셨던가 ㅎㅎ
- UT타운 야시장 05:40
위치: maps.app.goo.gl/JFQ977pBufecX... (여기포함 이구역 전부..)
이게 말이 UT타운이지, 바로 옆에 기차역이 있어서 태국 기차역 있는 곳마다 존재하는 트레인 나이트마켓, 그 옆에 또 마켓 및 마켓에 낑겨 있는 야장 등을 합치면 정말 거대한 3개의 마켓이 하나로 합쳐집니다ㅎㅎㅎㅎ 여기가 바로 숙소 앞이라 저는 우돈타니에서 머무르는 내내 한번씩 둘러보면서 잘 이용했어요. UT타운 안에 큰 수퍼마켓(탑스)도 있어서 좋았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