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드립니다. 2010년 8월 원주 박경리문학관 개관식에 어머니를 모시고 찾아갔었는데, 그때 박완서 선생님이 우리와 나란리 앞자리에 앉아 개관식을 지켜보고 있었습니다. 눈을 지긋이 감고 개관식을 보시다가는 우리 어머니와 간간이 이야기도 나우셨는데, 돌아보니 그때 이미 몸속에는 암이 펴져 있었지 싶습니다. 이듬해 이른봄 박완서 선생님께서 하늘로 떠나시는 모습을 보고 그럴 줄 알았으면 손이라도 한번 더 잡아드리고 따스한 위로의 말이라도 전해드릴 걸 하는 안타까운 마음이었습니다. 부디 천국에서도 독자들과 많은 이야기 나누시길 바랍니다. 🙏
우리나라는 여전히 집있어야하고 남들에게 말할 수 있는 직업이 있어야하고 자가용도 있어야되고 때가되면 결혼도 생각해야 하고 자녀도 가져야하고 경쟁에서 이겨야되고 살이찌면 안되고 키가작으면 안되고 너무 갖춰야 할 것이 너무 많은 나라에서, 늘 비교당하고 그렇지 못함을 감추기 위해 전전긍긍 살아가는 것 같아요. 작중 남자처럼 월세를 반반 내기 위해 사랑을 하는 나로 취급당하는 그 현실이 지독하게 잔인하네요
저는 각종 구호 단체들이 아프리카나 동남아의 못사는 동네에 가서 봉사활동 하는 모습들이 상훈이의 행동을 떠올리게 했습니다. 우리가 볼 땐 조금 더럽고 빈곤하고 없이 사는 사람들이지만, 나름 자기들의 세상 안에서 행복하게 잘 살고 있었을 텐데, 잘사는 사람들이 와서는 이렇게 불행하게 살고 있었냐며 불쌍해하고 떠나버리면 남은 건 주인공이 느꼈던 "도둑맞은 가난"이 아닐까..생각합니다.
문학에 1도 관심 없었는데 지방 살다보니 고1아들 보낼 마땅한 국어학원도 없고해서 ... 수능 분석하다 시험에 잘 출제되는 작가들의 페러다임이 있더군요. 그중 하나가 박완서인데 읽다보니 50년대나 70년대나 지금이나 사람사는 세상을 똑같고 그걸 기깔나게 그려낸 작가들이 박완서 양귀자...
아니요 그렇지않을겁니다 애초에 경험만 하려는 목적으로 온 남자가 가난한 여자가 잘해줬다는 걸로 좋아했을까요? 제 주위에 예쁜 여자나 지 집안 수준에 맞는 여자들이 많을텐데요. 그 남자는 결국 여자를 어떤식으로든 놓았을겁니다. 중요한건 이거에요..여자가 사람보는 눈이 없었다는것. 그리고 결론은 남 걱정하지말고 가난한 자신이나 구하며 살것. 저 남자아버지가 왜 그에게 그런 경험해보라고 했겠습니까. 돈 귀한줄 모르고 펑펑쓰는 놈이니 버릇 좀 고치라고 그런거죠.
@@user-xn4wd4iz5f 그래도 남자가 폐결핵걸려힘든이에게 자기돈은 아니지만 다주고왔어요. 자기는 돈이 있으니 여자에게 더 주면된다는생각으로 그랬겠지만요. 남자가 그래도 죽어가는 동료에게 연민이 있어 다 줄줄도 아는 사람이었어요. 그런남자가 저 여자에게 모욕적인말들으니....사실 여자돈을 도박으로 술로 날린것도아니고...죽어가는 동료다준건데...그심성보면 저남자 쓰레기 아니에요
@@herren-house그말도 맞습니다 사람마다 각자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해 신경쓴거니까요:) 그러나 남자가 진짜 좋은사람이었다면 자기 아버지에게 말해서 돈을 받았을거같아요 왜 저 없는 여자의 집에 살고 돈을 다 써버렸을까요.. 아마 여자를 쉽게(만만하게) 생각했을거같아요. 나쁜게아니라 무의식속에 사람은 이사람은 어렵네, 괜찮네, 만만하네등 생각하게 되잖아요. 여자가 쉽게 같이 살자고 하고 돈까지 주니까요. 그래서 무의식적으로 남자는 여자한테 고마운 생각은 없고 당연히 쉬운 여자로만 생각하고서 친구를 구해야겠다는 생각만 발동했을겁니다. 그런데 만만해보인 여자가 자기에게 이렇게 나오니 아 얘 만만하지않구나 생각하며 바로 튄거죠. 그러면서 그냥 소중한 경험했다고만 느낀거죠.
@@herren-house진짜 좋아했다면 여자에게 첨부터 사실대로 말했을텐데.. 당한 뒤에야 이렇게 나왔다는건, 너는 가난하고 만만한 애인데 나에게 이런수모를 겪게해주다니, 괘씸한것. 내가 사실 어떤위치고 너에게 돈도 줄수있다는 걸 알려주겠어로 여자에게 약간 수치심도 느껴보라는 심리도 있었을겁니다. 물론 또 미안하니 돈 갚으러온것도 맞구요. 그러나 결국 사랑하지않으니 사랑한다는 말도 없이 경험을 하기위한 행위목적을 달성하고 간것뿐이죠 물론 각자의 위치에서 잘했다고 봅니다 너는 악이야, 너는 선이야로 규결되진 않는거같아요 선생님 말도 동의합니다:)
감사드립니다. 2010년 8월 원주 박경리문학관 개관식에 어머니를 모시고 찾아갔었는데, 그때 박완서 선생님이 우리와 나란리 앞자리에 앉아 개관식을 지켜보고 있었습니다. 눈을 지긋이 감고 개관식을 보시다가는 우리 어머니와 간간이 이야기도 나우셨는데, 돌아보니 그때 이미 몸속에는 암이 펴져 있었지 싶습니다. 이듬해 이른봄 박완서 선생님께서 하늘로 떠나시는 모습을 보고 그럴 줄 알았으면 손이라도 한번 더 잡아드리고 따스한 위로의 말이라도 전해드릴 걸 하는 안타까운 마음이었습니다. 부디 천국에서도 독자들과 많은 이야기 나누시길 바랍니다. 🙏
우리나라는 여전히 집있어야하고 남들에게 말할 수 있는 직업이 있어야하고 자가용도 있어야되고 때가되면 결혼도 생각해야 하고 자녀도 가져야하고 경쟁에서 이겨야되고 살이찌면 안되고 키가작으면 안되고 너무 갖춰야 할 것이 너무 많은 나라에서, 늘 비교당하고 그렇지 못함을 감추기 위해 전전긍긍 살아가는 것 같아요. 작중 남자처럼 월세를 반반 내기 위해 사랑을 하는 나로 취급당하는 그 현실이 지독하게 잔인하네요
가난이 세밀하게 잘 묘사되었어요~~가난을 도둑질했다는 표현 이 많은 생각을 하게 해주네요~
모처럼 옛날을 회상하게 되네요 그시절에는 모두가 가난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죠 글과 그림을 통해서 절실하게 다가왔습니다
옛날에 쓴 글인데도 지금의 시대를 반영하네요...마음에 울렁거리네요
남을 의식하지 않고 자신의 길을 가는게 잘 사는 거라는 명언을 다시 한번 깨닫게 되는 좋은 책입니다
좋은 이야기 들려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좋은 영상 많이 부탁드려요!
잘봤어요 도둑 맞은 가난 인상적이네요
유익한 콘텐츠 감사합니다
좋은 작품이야기를 볼수 있어서 너무 좋았어요.감사합니다~
유익한 영상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잘봤습니다. 좋아하는 작가의 책을 다시 들으니 더욱 좋네요
영상과 음성으로 만나니 색다르네요. 이 작품은 이렇게 계속 회자되며 클래식이 되어가는구요.
인상깊어요
감사합니다!! 좋은이야기!!
발표된지 오래된 작품이지만 요즘에도 볼수있는 주제였어서 인상깊었어요.
유익한 영상 감사합니다
유익한 영상 감사합니다.
아 박완서 선생님의 작품 너무 좋죠!!
남들보다 늦은나이에 문학계에 입문하셔서 끊임없이 작품을 쏟아내신 그 창작의 열정
자신의 삶이 녹아있는 그분의 소설들은 쌓아두고 원없이 읽고 싶은 정말이지 훌륭한 작품들입니다
좋은내용 감사합니다
좋은 영상 감사합니다
잘봤습니다 느끼는 바가 많아요 감사합니다
좋은작품 감사합니다
응원해요!
좋은 작품 소개 감사드립니다.
잘 봤습니다 응원해요!
좋은 작품 감사합니다.
유익한 영상 좋은내용 좋아요~^^
감사합니다 잘봤습니다.
잘 보았습니다^^ 유투브로 접할 수 있어 더욱 좋네요
많은 것을 느끼게 하는 책이네요. 고전 작품을 알게되는 기회가 너무 좋았습니다.
잘들었어요
짧게 볼 수 있어서 좋네요
좋은 영상 잘봤어요
역시 클래식의 깊이는 다르네요
좋은 컨텐츠
좋은 작품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좋은 책 추천 감사합니다.
내용이 좋네요
잘 봤습니다.
좋은 책 추천 좋아요!
존경하는 작가님의 책을 이렇게 영상으로도 읽을 수 있어서 감사하네요 :)
노 평론가의 평론에 대해서는 반 만 덩의하고 싶습니다.
응원합니다
박완서작가님 존경합니다
재밌게 잘봤어요^^
잘봤습니다
잘봤어요
글을 마음 편히 읽을 날이 오도록 만들겠습니다 :)
응원합니다 ^^
잘보고갑니다
책으로 읽는 것과 또다른 느낌이네요
잘봤ㅂ니다
노 평론가의 평론에 대하여는 반 만 동의하고 싶습니다.
결국 남 걱정하고 신경쓰기보다 자신의 삶을 먼저 챙기라는 내용도 담겨있는거 같습니다. 씁쓸함을 맛보았지만 결국 여자도 배운게 있을거에요 일단 외롭다고 아무 이성이든. 동성이든 같이 살자고 그러지말기에요~!돈도 중요하지만 그만큼 사람보는 눈도 중요한거같습니다
나두 부자와 가난의 경계를 아는 삶이 되고파요. 도둑 많은 삶은 아닙니다.^^
오래된 책이지만 지금세상에서 읽어도 이상하지 않네요. 가난을 나쁘게만 보지말고 다른측면으로도 생각해 봤으면... 가난이 사람을 바꾸는 계기가 될 수도 있겠죠
모든걸 가져가고도 가난까지 가져가다니...
ㅎㅇㅌ
난 부를 도둑맞았다...
부를 한 번도 배우지 못 했다..
무엇이 행복일까
교보문고유튜브클래식~응원합니다~
아오 인싸시치😊
현대에선 도둑맞은 아싸가 있었었지..
저는 각종 구호 단체들이 아프리카나 동남아의 못사는 동네에 가서
봉사활동 하는 모습들이 상훈이의 행동을 떠올리게 했습니다.
우리가 볼 땐 조금 더럽고 빈곤하고 없이 사는 사람들이지만,
나름 자기들의 세상 안에서 행복하게 잘 살고 있었을 텐데,
잘사는 사람들이 와서는 이렇게 불행하게 살고 있었냐며
불쌍해하고 떠나버리면 남은 건 주인공이 느꼈던
"도둑맞은 가난"이 아닐까..생각합니다.
가난을 도둑맞은 나 흐헤헤 흐헤헤
문학에 1도 관심 없었는데 지방 살다보니 고1아들 보낼 마땅한 국어학원도 없고해서 ... 수능 분석하다 시험에 잘 출제되는 작가들의 페러다임이 있더군요. 그중 하나가 박완서인데 읽다보니 50년대나 70년대나 지금이나 사람사는 세상을 똑같고 그걸 기깔나게 그려낸 작가들이 박완서 양귀자...
김남국의원에게 선물하고 싶은 책이야
있게커온남자가 여자가 멱살잡고 벽에 머리박을정도로 해댔으니...남자가 도망가지. 상훈이 잘꼬드겨서 좀 같이 살지. 잘해줬음 신세고칠수있었을텐데... 가난이 뭐좋다고 ...2024년에 다시 읽으니 참 미련한 여자란 생각이든다.
아니요 그렇지않을겁니다 애초에 경험만 하려는 목적으로 온 남자가 가난한 여자가 잘해줬다는 걸로 좋아했을까요? 제 주위에 예쁜 여자나 지 집안 수준에 맞는 여자들이 많을텐데요. 그 남자는 결국 여자를 어떤식으로든 놓았을겁니다. 중요한건 이거에요..여자가 사람보는 눈이 없었다는것. 그리고 결론은 남 걱정하지말고 가난한 자신이나 구하며 살것. 저 남자아버지가 왜 그에게 그런 경험해보라고 했겠습니까. 돈 귀한줄 모르고 펑펑쓰는 놈이니 버릇 좀 고치라고 그런거죠.
@@user-xn4wd4iz5f 그래도 남자가 폐결핵걸려힘든이에게 자기돈은 아니지만 다주고왔어요. 자기는 돈이 있으니 여자에게 더 주면된다는생각으로 그랬겠지만요. 남자가 그래도 죽어가는 동료에게 연민이 있어 다 줄줄도 아는 사람이었어요. 그런남자가 저 여자에게 모욕적인말들으니....사실 여자돈을 도박으로 술로 날린것도아니고...죽어가는 동료다준건데...그심성보면 저남자 쓰레기 아니에요
@@herren-house그말도 맞습니다 사람마다 각자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해 신경쓴거니까요:) 그러나 남자가 진짜 좋은사람이었다면 자기 아버지에게 말해서 돈을 받았을거같아요 왜 저 없는 여자의 집에 살고 돈을 다 써버렸을까요.. 아마 여자를 쉽게(만만하게) 생각했을거같아요. 나쁜게아니라 무의식속에 사람은 이사람은 어렵네, 괜찮네, 만만하네등 생각하게 되잖아요. 여자가 쉽게 같이 살자고 하고 돈까지 주니까요. 그래서 무의식적으로 남자는 여자한테 고마운 생각은 없고 당연히 쉬운 여자로만 생각하고서 친구를 구해야겠다는 생각만 발동했을겁니다. 그런데 만만해보인 여자가 자기에게 이렇게 나오니 아 얘 만만하지않구나 생각하며 바로 튄거죠. 그러면서 그냥 소중한 경험했다고만 느낀거죠.
@@herren-house진짜 좋아했다면 여자에게 첨부터 사실대로 말했을텐데.. 당한 뒤에야 이렇게 나왔다는건, 너는 가난하고 만만한 애인데 나에게 이런수모를 겪게해주다니, 괘씸한것. 내가 사실 어떤위치고 너에게 돈도 줄수있다는 걸 알려주겠어로 여자에게 약간 수치심도 느껴보라는 심리도 있었을겁니다. 물론 또 미안하니 돈 갚으러온것도 맞구요. 그러나 결국 사랑하지않으니 사랑한다는 말도 없이 경험을 하기위한 행위목적을 달성하고 간것뿐이죠 물론 각자의 위치에서 잘했다고 봅니다 너는 악이야, 너는 선이야로 규결되진 않는거같아요 선생님 말도 동의합니다:)
@@user-xn4wd4iz5f 그랬겠어요. 여자가 너무 쉽게 남자하고 살았네요... 하기야
좋은 영상 감사합니다
잘봤습니다
응원합니다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