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런 : 그때 내 주치의가 내게 해줬던 처방전이 생각나는데! 폴리도리 : 네, 그때 전 아주 좋은 생각을 떠 올렸죠. 그건 바로 제가 당신의 옷을 입고 바이런 행세를 하는 것이었습니다. 인생은 걸어가는 그림자 한동안 무대 위를 서성이다 소문도 없이 사라지는 가련한 배우 의상을 입고서 무대로 나서라 가면을 쓰고서 연길 시작하라 바이런 : 와! 신기하네요. 이렇게 엉망인 생활습관과 과도한 음주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멀쩡히 살아계시니까요! 폴리도리 : 자넨 내 신경을 긁기 위해서 온건가 나를 치료하기 위해서 온건가? 바이런 : 아, 당연히 후... 당연히 전자죠! 아무도 모를거야 진실이 무엇인지 아무도 모를거야 우리가 누구인지 당신이 나이고 내가 너인지 그 누구도 모를거야 폴리도리 : 내가 바로 조지 고든 바이런이다. 바이런 : 천하의 호색한, 바람둥이, 악마주의자, 아편중독자가 바로 이 자이다! 폴리도리 : 그래, 바로 내가 조지 고든 바이런이다! 바이런 : 선생님, 제가 시를 한 편 썼는데 한번 봐주시겠어요? 폴리도리 : 어디어디 한번 봐 보자구! 권위와 관습에 젖어 있으며 허황되고 실체가 없으며 헛되도다! 바이런 : 선생님, 무슨 말씀을 그렇게 어렵게 하세요? 폴리도리 : 진실되지 못하단 얘기야. 시란 이 머리가 아니라 가슴으로 써야돼. 니 안에 있는 무언가를 끄집어 내서라도 말이야. 하지만 넌 조지 고든 바이런은 될 수 없지. 무슨 짓을 해도, 어떤 짓을 하든 말이야. 하지만 존 윌리엄 폴리도리는 될 수 있지. 바이런 : 존 윌리엄 폴리도리. 인생은 걸어가는 그림자 한동안 무대 위를 서성이다 소문도 없이 사라지는 가련한 배우 가면 뒤에 진짜 얼굴도 장막 뒤에 진짜 이야기도 사람들은 절대로 절대 모를거야 폴리도리 : 길 없는 숲에 기쁨이 있다. 바이런 : 외로운 바닷가에 황홀이 있다. 폴리도리 : 아무도 침범치 않은 깊은 바다 곁. 바이런 : 그 함성의 음악에 사귐이 있다. 폴리도리 : 이런 우리의 만남을 통해. 바이런 : 현재와 과거에 나로부터 물러나 온 우주와 뒤섞임을 폴리도리&바이런 : 표현할 순 없으나 온전히 숨길 수 없는 맘을 느낀다. 폴리도리 : 그래, 지금처럼 가슴에 끓어오르는 감정을 잊지 말아야 돼! 시란, 폴리도리&바이런 : 강력한 감정의 자발적 범람이니까! 보고싶은대로 보아라 듣고싶은대로 들어라 떠들어라 떠들어라 우릴 즐겨라 우리는 그저 이 무대에서 어릿광대로 남아서 춤을 추며 노래할 뿐 인생은 걸어가는 그림자 한동안 무대 위를 서성이다 소문도 없이 사라지는 가련한 배우
바이런 : 그때 내 주치의가 내게 해줬던 처방전이 생각나는데!
폴리도리 : 네, 그때 전 아주 좋은 생각을 떠 올렸죠. 그건 바로 제가 당신의 옷을 입고 바이런 행세를 하는 것이었습니다.
인생은 걸어가는 그림자 한동안 무대 위를 서성이다 소문도 없이 사라지는 가련한 배우
의상을 입고서 무대로 나서라 가면을 쓰고서 연길 시작하라
바이런 : 와! 신기하네요. 이렇게 엉망인 생활습관과 과도한 음주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멀쩡히 살아계시니까요!
폴리도리 : 자넨 내 신경을 긁기 위해서 온건가 나를 치료하기 위해서 온건가?
바이런 : 아, 당연히 후... 당연히 전자죠!
아무도 모를거야 진실이 무엇인지
아무도 모를거야 우리가 누구인지
당신이 나이고 내가 너인지 그 누구도 모를거야
폴리도리 : 내가 바로 조지 고든 바이런이다.
바이런 : 천하의 호색한, 바람둥이, 악마주의자, 아편중독자가 바로 이 자이다!
폴리도리 : 그래, 바로 내가 조지 고든 바이런이다!
바이런 : 선생님, 제가 시를 한 편 썼는데 한번 봐주시겠어요?
폴리도리 : 어디어디 한번 봐 보자구! 권위와 관습에 젖어 있으며 허황되고 실체가 없으며 헛되도다!
바이런 : 선생님, 무슨 말씀을 그렇게 어렵게 하세요?
폴리도리 : 진실되지 못하단 얘기야. 시란 이 머리가 아니라 가슴으로 써야돼. 니 안에 있는 무언가를 끄집어 내서라도 말이야. 하지만 넌 조지 고든 바이런은 될 수 없지. 무슨 짓을 해도, 어떤 짓을 하든 말이야. 하지만 존 윌리엄 폴리도리는 될 수 있지.
바이런 : 존 윌리엄 폴리도리.
인생은 걸어가는 그림자 한동안 무대 위를 서성이다 소문도 없이 사라지는 가련한 배우
가면 뒤에 진짜 얼굴도 장막 뒤에 진짜 이야기도
사람들은 절대로 절대 모를거야
폴리도리 : 길 없는 숲에 기쁨이 있다.
바이런 : 외로운 바닷가에 황홀이 있다.
폴리도리 : 아무도 침범치 않은 깊은 바다 곁.
바이런 : 그 함성의 음악에 사귐이 있다.
폴리도리 : 이런 우리의 만남을 통해.
바이런 : 현재와 과거에 나로부터 물러나 온 우주와 뒤섞임을
폴리도리&바이런 : 표현할 순 없으나 온전히 숨길 수 없는 맘을 느낀다.
폴리도리 : 그래, 지금처럼 가슴에 끓어오르는 감정을 잊지 말아야 돼! 시란,
폴리도리&바이런 : 강력한 감정의 자발적 범람이니까!
보고싶은대로 보아라
듣고싶은대로 들어라
떠들어라 떠들어라 우릴 즐겨라
우리는 그저 이 무대에서 어릿광대로 남아서 춤을 추며 노래할 뿐
인생은 걸어가는 그림자 한동안 무대 위를 서성이다 소문도 없이 사라지는 가련한 배우
2:16 3:06 이렇게 귀여울수 있는건가..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