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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년을 저희와 함께 하다 생을 마감한 토미를 보낸지 오늘로써 1년8개월이 되는군요. 차가 없는 저희 노부부를 위해 왕복 픽업까지 해주셨는데 아무런 추가 요금 요구가 없어 저희가 너무 고마운 마음에 조금더 팁을 드렸더랬습니다. 반려동물과 함께 해보지 않은 사람들에겐 이해할수 없는 부분이기도 하지만 저희 역시 그 펫로스 증후군(Pet Loss Syndrome)을 심하게 앓았습니다. 떠난후 차렸던 작은 추모상을 바로 치우지 못하고 그대로 두고 꼬박 만1년동안 하루도 빠짐없이 추모 기도를 해 줬습니다. 뭐 그렇게 까지야 하실 분도 계실테지만 녀석이 떠나고 없는 빈자리가 그렇게 클 줄 못랐었지요. 우리 토미도 하얀 민들레도 제 인생에서 절대 잊을수 없는 한 부분으로 자리하고 있습니다. 너무 고마웠습니다. 감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