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8.15. 광복절. 뜨거운 햇살
폭염속 아이들과 물놀이장을 계획하던중,
큰딸 친구의 부모에게 연락이와 급 계획 변경하며 한탄강관광지물놀이장(일명 한탄강키즈수영장)으로 출발!
개인적으로 처음 가보는 곳이었는데, 역시 사람이 엄청 많았어요.
성인 물놀이보다 아이들 눈높이에 맞춘 물놀이장이라 수심이 많이 높은 편은 아니었는데, 아이들이 역시 즐거워 하더라고요.
그런데, 구명조끼가 필요할까.. 하고 빌리지 않았었는데...
안전요원이 조끼가 없네라며 말씀하신 게 계속 맴돌아 꼬맹이들 2개만 구입.
그리고, 정신없이 노는 와중 막둥이 실종.
머리는 새 하야지고 엄마와 아빠는 정신없이 뛰어다니고..
결국 10여분을 찾아 헤메인 끝에 엄마 품에 안긴 막둥이 발견하고 안도의 한숨...
안전요원 얘기로는 아가가 물속에 콕 박혀 있어 꺼냈다는 것...
만일 구명조끼가 없었다면 물속에 있었을 우리 막둥이 생각하면 아찔...ㅠㅠ
아이나 어른이나 수영 못하면 구명조끼는 무조건 입어야 한다는 것을 깨달음.
그리고, 막둥이는 영상을 보면 다신 안간다고 트라우마에 걸린듯..ㅠㅠ
물놀이 좋아하는 막둥이가 이날이후로 물을 무서워 하기 시작했으니...
부모로써 무한책임을 느끼며 감사한 하루를 보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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