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명서
CJ ENM측은 지난 3월 10일 갑작스러운 보도를 통해 아이즈원 프로젝트 활동 종료 소식을 발표했습니다.활동 종료 소식과 같이 아티스트와 팬들에게 중요한 소식은 언론 보도 이전에 팬들에게 우선적으로 안내가 되어야 합니다.
팬카페와 같은 공식 소통 창구를 무시하고 언론보도로 활동 종료를 발표한 CJ ENM 측의 작태는 아이즈원의 데뷔부터 현재까지 변함없는 지지를 보내온 팬덤을 무시하는 행위로, 아이즈원 팬덤 (이하 '위즈원')은 분노를 감출 수 없습니다.
CJ ENM측의 아이즈원과 위즈원을 존중하지 않는 행태는 이것뿐만이 아닙니다
CJ ENM측은 아이즈원 온라인콘서트, 'ONE, The Story'가 마지막 콘서트라는 것을 의도적으로 누락한 채 콘서트 환불, 취소가 불가능해진 시점을 맞춰 아이즈원의 활동종료를 알렸습니다.이는 CJ의 행동강령인 고객에게는 제품과 서비스를 윤리적이고 정직하게 판매한다는 것, 고객의 의견을 경청하고 고객만족을 최우선한다는 것에 위배됩니다.
CJ ENM측은 마지막 콘서트라는 공지없이 아이즈원 앨범 수록곡인 '느린여행'을 이용하여 팬 응원영상 모집을 하였습니다. 느린여행은 아이즈원 멤버 김채원양이 작사, 작곡한 곡이며 팬들을 위한 곡입니다. 팬들이 '마지막 콘서트'란 것을 모른 채 즐거운 마음으로 보낸 아이즈원을 위한 응원 영상이 그 의도와 전혀 다르게 사용되는 것은 명백히 팬과 아티스트를 기만하는 행위입니다.
심지어 멤버들의 심정은 고려하지 않은 CJ ENM의 작위적인 무대연출로 인해 위즈원과 아이즈원 멤버 모두 깊은 상처를 받았습니다.
K-POP을 비롯한 문화선도를 자처하는 CJ ENM의 이러한 일방적이고 폐쇄적인 일처리는 아티스트와 팬들이 만들어온 K-POP 문화에 대해 정면으로 배치되는 행위입니다. 그리고 CJ의 이러한 행위는 위즈원을 넘어 글로벌 K-POP팬들에게도 부정적인 영향을 줄것입니다.
또한, CJ ENM측과 스타쉽, 위에화, 울림, WM, 얼반웍스, 에잇디, 스톤뮤직, 버나로섬 등은 앞선 두 차례의 성명문을 통한 위즈원의 요구사항을 전혀 지키지 않고 있으며, 최소한의 소통조차 시도하지 않은 채 묵묵부답으로 일관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묵인과 팬 기만은 팬들로 하여금 CJ ENM 과 각 소속사에 대한 최소한의 신뢰조차 잃게 만들었습니다.
이에 위즈원은 다음과 같은 입장을 재차 표명합니다
1. 일말의 감정조차 없는 불통과 기만적인 태도에 위즈원은 CJ ENM 측을 강력하게 규탄한다.
2. 위즈원은 CJ ENM 및 스/타/쉽, 위/에/화, 울림, WM, 얼반웍스, 에잇디, 스톤뮤직, 버나로섬에게 그간의 아이즈원 재계약 활동에 대한 논의 과정(타임라인)을 투명하게 공개할 것을 요구한다.
3. 위즈원은 CJ ENM 및 스/타/쉽, 위/에/화, 울림, WM, 얼반웍스, 에잇디, 스톤뮤직, 버나로섬에게 팬대표단의 직접적인 대면과 같은 추가적인 소통 창구를 마련하여 줄 것을 요구한다. 이는 성토의 장이 아니라 12인 그룹의 존속을 위한 협조와 협상을 위함이다.
위즈원은 하나가 된 아이즈원을 변함없이 응원하며 지지합니다.
2021년 3월 14일
아이즈원의 팬덤 ‘위즈원’ 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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