วีดีโอ

관심 감사드립니다. 아이키도의 목적은 "만유애호"라는 명확한 방향성이 있습니다. 물론 무술이기 때문에 육체적 기능을 발휘할 수도 있어야겠지요. 무술이라는 단어가 연상하게 하는 상식의 틀에서 그 형태를 다르게 하고 있을 뿐입니다. 질문하신 분께서 이미 많은 영상들을 보셨겠지만 영상에서 펼쳐지는 모습들이 실전 자체라고 여기시지 않은 현명한 분이실 거라고 생각합니다. 영상에서 보여지는 것들은 대련의 모습이 아니며 무술의 기본이 되는 뼈를 다루고 힘을 낼 수 있는 근본의 원리와 그 원칙적인 것들을 수련자 서로에게 공부가 될 수 있도록 거칠지 않는 테두리 내에서 학습하고 있다고 여기시면 될 듯 합니다. 받는 자나 던지는 자나 역할의 차이만 있을 뿐 이 두 역할 모두를 갖추어야 할 수련자 한 사람의 모습으로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기본적으로 보여지는 아이키도의 훈련 방식의 틀에서 많은 오해들이 양산되고 있는 듯 합니다. 두 사람이 함께 훈련하는 틀에는 무술적 감각을 일깨우는 기본 원리와 원칙의 몸 놀림 기능이 있으면서 동시에 흔하게 드러나 있지만 잘 감지되지 않은 일상의 삶, 즉 개인과 개인, 개인과 타인의 관계, 개인과 제도와 같은 내용도 함께 담겨져 있습니다. 그러므로 아이키도는 이기고 지는 승부의 문제의식에서 묶여있지 않습니다. 아이키도 수련의 여러 기능 중에는 다툼의 모습을 가진 무술의 형태에서 다투지 않고 서로에게 더 좋을 수 있는 방식을 찾아내려는 의도도 있지 않은가? 하는 생각을 해보기도 합니다. 몇 마디로 아이키도 전체를 말씀드리기가 쉽지 않지만 아이키도의 방향성은 자연의 섭리와 이어져 있는 개인이 우주론과 인간론에 대한 공부와 함께 그 원리에 의한 삶의 실천을 즉각적으로 증명할 수 있도록 뼈를 다루고 심신을 강건하게 하는 무술의 형태로 수련하는 것이라고 인식하신다면 그다지 무리는 없을 듯 합니다. 방대한 내용을 간추려 전달하기가 쉽지 않네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