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슬비묵상2024.9.20
이세벨의 최후
열왕기하 9:27-37
오늘의 찬송 523(통2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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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람왕에 이어 이합 가문의 사위인 아하시야왕이 죽습니다. 그리고 엘리야의 예언대로 이스라엘을 우상 숭배로 물들인 이세벨이 비참한 최후를 맞습니다.
하나님은 어떤 분입니까?
주님의 백성을 타락과 부패로 이끈 이세벨의 죄를 가장 잔인한 형벌로 다스리십니다. 그의 몸은 성벽에 부딪혀 찢기고 병거와 말발굽에 밟히고 그의 주검은 개들의 먹이가 됩니다. 불의한 힘은 모두 이처럼 진노하시는 하나님의 심판대에 서게 될 것입니다.
나(우리)에게 주시는 교훈은 무엇입니까?
이세벨은 '그게 평화냐'며 소리칩니다. '예후의 반란은 평화를 해치는 일이니 자신을 지지해 달라는 호소입니다. 하지만 측근들마저도 그를 편들지 않습니다. 정작 평화를 앗아간 주범은 이세벨이니(9:22), 그가 사라지는 것이 오히려 평화라 여겼을 것입니다. 불의하고 부조리한 사회의 평화는 누군가에게는 폭력이고 불행이 될 수 있습니다. 힘 있는 이들의 유익보다 소외된 사람들의 평화에 더 많은 관심을 가집시다.
오늘의 기도
​진노하시는주님의 형벌을 받을 삶에서 속히 돌아서게 하옵소서.
예수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성경 이해
요람이 죽는 것을 보고 함께 있던 남유다의 왕 아하시야는 급히 도망치지만, 그를 뒤쫓아 온 예후의 부하들에게 상처를 입고 므깃도에서 죽습니다. 다윗의 선한 길을 버리고 아합 가문의 악한 길을 따른 아하시야왕은 아합의 땅 북이스라엘에서 아합 가문의 사위로 최후를 맞습니다(27-29절). 예후가 이스르엘에 이르자, 이세벨은 건재함을 과시하려고 외모를 단장하고 '주인을 살해한 시므리 같은 자'(왕상 16:9-18)라 부르며 예후를 경멸합니다(30, 31절). 하지만 두세 명의 내관이 나서 이세벨을 창문 아래로 내던지고, 예후가 탄 말이 그의 주검을 밟고 지나갑니다(32, 33절). 후에 예후가 이세벨을 장사하라고 명령했지만 그의 주검은 손발과 해골만 남은 상태였습니다. 예후는 '이스르엘 밭에서 개가 이세벨의 주검을 먹을 것'이라는 엘리야의 예언이 이루어졌다고 고백합니다(34-37절).
새번역성경
[27] 유다의 아하시야 왕은 이것을 보고 벳하간으로 가는 길로 도망하였으나, 예후가 그의 뒤를 추적하며 "저 자도 죽여라" 하고 외치니, 이블르암 부근 구르 오르막길에서 예후의 부하들이, 병거에 타고 있는 아하시야를 찔러 상처를 입혔다. 그는 므깃도까지 도망하여, 그 곳에서 죽었다.
[28] 그의 부하들이 그를 병거에 실어 예루살렘으로 운반하고, 그를 '다윗 성'에 있는 그의 조상들의 묘지에 함께 장사지냈다.
[29] 아합의 아들 요람 왕 제 십일년에 아하시야가 유다를 다스리는 왕이 되었다.
[30] 예후가 이스르엘에 이르렀을 때에, 이세벨이 이 소식을 듣고, 눈 화장을 하고 머리를 아름답게 꾸미고는, 창문으로 내려다보았다.
[31] 예후가 문 안으로 들어오자, 이세벨이 소리쳤다. "제 주인을 살해한 시므리 같은 자야, 그게 평화냐?"
[32] 예후가 얼굴을 들어 창문을 쳐다보며 소리쳤다. "내 편이 될 사람이 누구냐? 누가 내 편이냐?" 그러자 두세 명의 내관이 그를 내려다보았다.
[33] 예후가 그들에게 명령하였다. "그 여자를 아래로 내던져라." 그들이 그 여자를 아래로 내던지니, 피가 벽과 말에게까지 튀었다. 예후가 탄 말이 그 여자의 주검을 밟고 지나갔다.
[34] 예후가 궁으로 들어가서, 먹고 마시다가 말하였다. "이제 저 저주받은 여자를 찾아다가 장사를 지내 주어라. 그래도 그 여자는 왕의 딸이었다."
[35] 그들이 그 여자를 장사지내 주려고 찾아 나섰으나, 그 여자의 해골과 손발밖에는 아무것도 발견할 수가 없었다.
[36] 그들이 돌아와서 그에게 그렇게 보고하니, 그가 말하였다. "주님께서, 주님의 종 디셉 사람 엘리야를 시켜서 말씀하신 대로, 이루어졌다. 주님께서 말씀하시기를 '이스르엘의 밭에서 개들이 이세벨의 주검을 뜯어 먹을 것이며,
[37] 이세벨의 주검은 이스르엘에 있는 밭의 거름처럼 될 것이므로, 이것을 보고 이세벨이라고 부를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이다' 하셨는데, 그대로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