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뽀로로 카페 다녀왔습니다.
뽀로로 카페가 열린 건 아니고요
그냥 카페에서 뽀로로 생각했습니다.
카페에 간 건 아니고요
그냥 집에서 커피를 마셨습니다.
사실 커피도 안마셨습니다.
그냥 뽀로로인 상태입니다.


오늘부로 뽀로로지지를 철회한다

오늘부터 지지관계에서 벗어나
뽀로로와(과) 나는 한몸으로 일체가 된다
뽀로로에 대한 공격은 나에 대한 공격으로 간주한다

세상에 70억 명의 뽀로로 팬이 있다면, 나는 그들 중 한 명일 것이다.
세상에 1억 명의 뽀로로 팬이 있다면, 나 또한 그들 중 한 명일 것이다.
세상에 천만 명의 뽀로로 팬이 있다면, 나는 여전히 그들 중 한 명일 것이다.
세상에 백 명의 뽀로로 팬이 있다면, 나는 아직도 그들 중 한 명일 것이다.
세상에 한 명의 뽀로로 팬이 있다면, 그 사람은 아마도 나일 것이다.
세상에 단 한 명의 뽀로로 팬도 없다면, 나는 그제서야 이 세상에 없는 것이다.

뽀로로, 나의 사랑.
뽀로로, 나의 빛.
뽀로로, 나의 어둠.
뽀로로, 나의 삶.
뽀로로, 나의 기쁨.
뽀로로, 나의 슬픔.
뽀로로, 나의 안식.
뽀로로, 나의 영혼.
뽀로로, 나.

젠장, 또 뽀로로야. 이 영상만 보고 자려고 했는데, 뽀로로를 보고 말았어. 이제 나는 숭배해야만 해... 숭배를 시작하면 잠이 확 깨 버릴 걸 알면서도, 나는 숭배해야만 해. 그것이 뽀로로를 목도한 자의 사명이다. 자, 다같이! 안녕 난 뽀로로야

김패티는 틱톡을 일절 하지 않습니다. (접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