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손기정 평화마라톤
하프코스 번째 도전
- 24.09.22. 첫 도전 (2024 공주백제마라톤)
- 24.10.03. 두번째 도전 (2024 국제국민마라톤)
- 24.10.20. 세번째 도전 (제23회 대청호마라톤대회)
- 24.11.17. 네번째 도전 (2024 손기정 평화마라톤)
공주백제마라톤에서 2시간 17분 33초 완주(6:31 페이스)
국제국민마라톤에서 2시간 10분 27초 완주(6:10 페이스)
대청호마라톤대회에서 2시간 2분 13초 완주(5:47 페이스)
가장 최근의 대청호마라톤대회 뛰고 나서 날은 시원해졌는데 춥다는 이유로 LSD와 장거리주 훈련을 하지 않고 1달간 짧은 거리만 뛰어서 기록 단축에 대한 생각은 하지 않고 올해를 즐겁게 마무리하자는 의미로 행복하게 뛰기로했다.
마라톤 전날 처제의 상견례가 여의도에서 있었고 처제가 예약해준 홍대 호텔에 가서 푹쉬고 마라톤 당일이되었다.
하프마라톤 대열 중간 뒤에 서있으니 그나마 목표로 해볼만한 2시간 페이스 메이커는 보이지도 않고 패트롤분도 근처에 없어서 그냥 편하게 뛰기 시작
시작하자마자 뻥뚫린 대로변이 나왔고 가양대교를 시원스레 건너갔다오니 어느덧 10km를 주파했고 페이스가 생각보다 빠르게 나와서 평균이 5분 45초 페이스로 달리고 있었다!
이러면 5초만 단축하면 2시간 언더 찍겠는데? 하는 욕심이 스멀스멀 ㅋ
이즈음 한강변 자전거 도로를 뛰는데 그전 대로변과 가양대교를 뛸때보다 지루하고 길도 좁고해서 이대로라면 페이스가 퍼질 것 같았다
마침 내 앞을 일정한 페이스로 뛰시는 아저씨가 계셔서 나만의 페메로 지정 ㅋㅋ
근데 따라가다보니 이분은 조금씩 페이스가 쳐지고 다른 아저씨 두분이 평균 5:30 정도의 페이스로 달리시는게 보여서 나만의 페이스 메이커 마음속으로 교체 ㅋㅋ
두분이셨는데 한분이 다른분의 페메 역할을 하시는 듯했다
사람이 좀 많아져서 속도가 안나면 5:40 페이스, 사람이 적은 구간은 5:20 페이스로 달리셔서 정확히 5:30 정도의 페이스셨다.
그래서 나는 근 10km를 이분들 등 뒤에 딱 붙어서 달렸다 ㅋㅋ
그러니까 힘도 덜들고 재밌었다 ㅋㅋ
그러다가 마지막 1km를 남기고 나혼자 신나서 그분들 앞지르고 뛰었는데
그러다보니 곧 피니시 라인이 다가왔고!
완주!!!
결과는!!
5:36 페이스로 성공~!! (워치기록 1시간 57분 55초, 공식기록1시간 58분 06초!!)
내가 2시간 언더로 하프마라톤 완주를 하다니 :)
마라톤 전날도 즐거웠고 마라톤 당일날도 너무나도 행복했던 1박 2일 간의 손기정 평화마라톤 여행이었다 :)
이렇게 24년도의 마라톤 일정을 건강하게 안전하게 즐겁고 행복하게 마무리했다!